안양시는 지난달 안양천 겨울철새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석수동 화창교 부근에서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 22마리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30종에 이르는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안양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겨울철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조사를 분석해보면 안양천에 서식하는 겨울철새는 흰뺨검둥오리가 2750여 마리, 쇠오리 1000여 마리로 가장 많고 그 외 고방오리, 청둥오리, 중대백로 등 30종 5860여 마리로 조사됐다. 매년 겨울 철새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첫 번째는 안양천 수질이 개선되어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수서생물의 서식으로 철새의 먹이가 풍부해지고 두 번째는 하수처리장 처리수 방류로 항상 일정 수온이 유지되어 겨울철에도 얼지 않고 흘러 철새의 서식 환경에 적합하며 많은 겨울철새가 찾아오는 등 계속되는 한파에 안양천이 겨울철새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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