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 명문대 진학의 1단계 준비과정

(목표설정과 몸 만들기)

지역내일 2014-11-05

예비 고1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떤 학교를 지원해야 하는 걸까? 과연 특목고에 입학하면 명문대에 합격은 할 수 있을까? 이과와 문과 중 어떤 방향이 대학진학에 유리한 걸까? 등등 많은 걱정들에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서 학교와 학원탐방을 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신다. 그 이유는 고등부 준비과정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셔서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 아이에 맞는 과목 학습법을 잘 선택해 아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미리 선택할 수 있도록 써포트 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일단 목표대학과 학과를 대략 윤곽선만이라도 결정한 이후 학교별 대입전형의 종류를 미리 파악하고 내 아이의 대입전략을 미리 짜두는 것이 방향을 잃지 않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름길이다.
필자가 예비고1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해보면 심지어 과목별 학습에 있어 자신만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목표대학과 학과도 정해져 있지 않은 학생들이 과반수가 넘는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서울안의 대학만 들어가면 되니 아무렇게 해도 상관없다고 대답한다. 가히 놀람을 금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부모님이 옆에서 무슨 소리냐며 연고대 이상의 합격을 운운하신다. 학생들의 답도 그럴 법 한 것이 과마다의 특성은 둘째 치고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내신 주요과목 평균 2등급 이상의 성적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실은 200명중 22등안에는 들어야 확실히 합격하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좌절해서는 안 된다.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대입전형을 미리 찾아 지금부터 남은 2년 9개월간의 전략과 전술을 치밀하게 세우면 된다.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에 학습방법의 차이점 및 허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안만 만들어준다면 성적이 나쁜 과목도 2등급 이내로 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아직 고등학교 입학도 안 했는데 어찌 미리 대입전형을 선택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아이들의 성향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보통은 중학교 학습상태를 되새겨 보고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학생부 교과나 학생부 종합을 타겟으로 두고 고등1학년 선행 과정을 미리 마스터해두어 사전내신준비를 하면 되고 지원학교별 기출문제도 미리 풀어보면 된다. 또한 다른 과목보다 국어 및 글짓기 능력이 탁월한 학생, 빠르게 문제를 풀지는 못하지만 차분히 풀이식을 정리하는 학생은 놀술 전형이 유리하니 방학기간 만이라도 예비고2와 함께 수강하는 논술 대비반에 맛보기로 임해도 목표설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인성적의 경우 아주 특출한 역량이 아니라면 불합격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니 오히려 모집인원이 많은 다른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모든 과정에 수능최저 등급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수능성적으로도 대학에 합격할 수 도 있으니 무조건 고3 수능유형의 모의고사 문제들은 많이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기본이론에 충실하지 않고 다량의 문제만 푼다면 결코 고득점은 받을 수 없다. 본인의 잘못된 허점을 누적 관리할 필요도 있으므로 오답노트작성을 습관화 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고교 입학 전에 고등문법과 필수어휘를 마스터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번 같은 책을 반복학습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위에서 언급한 바 학교별 내신 기출 유형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살펴보아 서술형영작에 취약한 학생들은 문법수업으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필요가 있다. 아마도 문법에 대한 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입학 전에 2번 정도 개념문법책을 요약정리하고 Note Taking 한 후 반복암기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수능대비 모의고사 문제는 단순히 글자 하나 하나 해석하는 방식이 아닌 사고력향상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가 이시기에 강조하는 부분은 차분히 앉아서 학습할 수 있는 엉덩이 힘을 기르는 훈련을 반드시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신시험부터 수능시험까지 시작하여 과목수와 공부범위가 갑자기 많아지기 때문에 장기간 집중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타이트한 커리큘럼을 꾸준히 정리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학습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학생부 교과, 논술, 학생부 종합, 구술면접, 특기자, 전공적성, 공인성적 등등 다양한 전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대입합격 가능성여부를 타진하여 방황하지 않고 이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내신성적과 학교생활을 기본틀로 정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입시전술을 디자인할 수 있는 도서를 읽거나 입시설명회를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목표대학과 학과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이 쯤에서 부모님의 역할일 수 있다.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 및 합격사례를 아이에게 알려주어 동기부여를 시키면 세부적인 과목별 학습법 들은 학생 스스로 찾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지민
김지민영어학원
김지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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