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꽃집 ‘화분’

지역내일 2015-02-13

활용성 높은 비누 꽃다발 인기! 
꽃집은 1년 중 3번 북새통을 이루게 바쁘다. 2, 3월의 졸업과 입학시즌, 5월 어버이날, 그리고 12월 성탄절과 연말. 이렇게 세 번의 시기를 거치면 꽃집의 한해가 자연스레 마무리 된다. 그 중 한 해를 시작하는 첫 번째 졸업시즌을 앞두고 정신없이 꽃다발을 만들고 있는 꽃집 화분을 찾았다
화화분의 서미애 사장이 목동에서 매장을 운영한 지는 5년째, 하지만 꽃집을 운영한 경력은 16년이 넘는다고 한다. 건물 1층의 작은 매장은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작은 소품들과 장식품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 한 편에 눈에 띄는 꽃다발들이 바로 비누 꽃다발이다. 비누꽃다발은 요즘 들어 더 많이 주문이 들어오는 아이템이다. 서미애 사장이 비누 꽃다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어버이날이 되면 언제나 생화로 꽃바구니를 신경 써서 만들어 보내 드렸어요. 부모님들은 딸이 보내준 꽃들이 시들고 말라 먼지가 쌓여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셨죠.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아쉬워하지 않고 오래도록 볼 수 있는 꽃다발을 만들고 싶어 시작한 것이 바로 비누 꽃다발이랍니다.”


비누꽃다발은 은은한 향기가 나면서 시들지 않고 오래두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누인데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꽃송이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싶게 얇고 가녀린 꽃봉오리를 표현해 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색깔도 다양해 원하는 색구성을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다


보관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집에 있는 헤어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먼지만 살살 털어주면 된다. 햇볕을 피해 응달에 두고 물에 닿는 것만 주의하면 녹거나 파손될 염려 없이 사계절 감상을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생화꽃다발보다 비누꽃다발의 주문이 점점 늘어 가는 추세라고 한다. 서미애 사장은 꽃다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의 조화라고 말한다. 색의 구성이 어떻게 이뤄졌는가에 따라 꽃다발의 전체적인 느낌이 표현될 수 있어 색채학을 따로 공부하고 색 조합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보면서 연구를 한다. 서 사장은 자신이 만들어준 꽃다발로 프로포즈를 했는데 결혼했다면서 결혼 1주년 기념일에 다시 찾아와 꽃다발을 만들어가는 손님이 가장 기억에 남고 고맙다옥수수나 음료수를 가져오는 분들을 보면 보람과 동시에 책임감도 느낀다고 전한다.


비누꽃다발은 색깔 구성이 우선인데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화분에서는 원데이 레슨과 주부 동아리 레슨, 저녁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꽃꽂이 강습을 하고 있다. 자신이 쓸 용도에 맞게 만들어 갈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은은한 향이 나는 비누꽃다발을 사계절 곁에 두고 보며 그 날의 추억을 떠올려보자.

-위치
양천구 신정동 이스타팰리스 101
-문의 02-2697-86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