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 잡 페어> 현장을 찾아서

“청춘들이여!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지역내일 2014-10-24


  현장 면접부터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돼
 지난 14일, 고양시청 일자리센터에서는 사회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청년드림 잡 페어’ 행사. 이번 행사는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하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점이 특징이었다.
 먼저 ''대기업이 요구하는 21세기 인재상‘ ’글로벌 인재 마인드업, 글로벌 창업 특강‘ 등의 강연이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1층 대회의실과 2층 로비에서는 대규모 현장면접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수기업 30개사 인사담당자가 각 부스마다 면접을 진행했다.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자신의 능력과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한 메모도 꼼꼼히 체크하며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예비청년인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장 대신 교복을 입은 학생이지만 기죽지 않고 당차게 면접을 보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현장 채용에는 400여명이 응시했으며,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된 청년들에게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래 멘토링 잡(job)담(談)’ 코너는 유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조찬우 노리터 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sbs 공채 개그맨, 강정은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김하람 사회적 기업가 겸 소셜벤처 창업가가 멘토로 나서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면접 스킬보다 평상시에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는 멘토들의 조언은 취업 준비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래 멘토링 행사에 참여한 김새봄 씨는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님들의 여러 가지 조언을 들으니 막연했던 것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캐리커처 그리기, 이력서 사진촬영과 이력서 클리닉, 직업흥미검사, 메이크업 및 컬러진단 부스는 길게 줄이 늘어설 정도로 행사 참여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밖에도 해외취업, 자격증 정보, 전문기술교육, 이색 직업 및 미래 유망직종 등의 직업정보도 풍성하게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한세(29) 씨는 “우리 지역에서 이러한 대규모 취업 행사가 열려 인터넷으로 접하는 것보다 도움이 많이 됐다. 직업 정보뿐만 아니라 면접 경험도 쌓은 것 같다. 이 같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Mini Interview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이인성 학생(3학년)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물류비즈니스과에 재학 중인 이인성 학생.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친구들과 함께 잡 페어 행사에 참여했단다.
 “오늘 채용행사에 응시해 면접도 볼 예정이에요. 직접 와보니 직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꼭 합격해서 멋진 사회인이 되고 싶다고 이 군은 전했다.  


▶창업 준비생, 이현기 씨
 


SNS 플랫폼 관련 창업을 꿈꾸고 있다는 청년 이현기 씨. 또래멘토링에 참여하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창업 준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했었는데, 멘토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또래인데도 도전하는 멘토의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 커리어이미지메이킹 컨설턴트 김초아, 황은희 씨



 부대행사 중 메이크업과 컬러진단을 맡았던 김초아, 황은희씨는 참여자들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팁과 스타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면접 시 메이크업은 같은 톤을 유지하되 너무 밋밋하지 않도록 포인트를 줘 생기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사람마다 웜(warm), 쿨(cool) 등 어울리는 컬러 계열이 있어요. 자신의 이미지를 업 할 수 있는 컬러를 파악하고 의상을 선택하면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의상은 남성들이라면 넥타이, 여성들은 블라우스 색상 선택으로 이미지를 달리할 수 있어요”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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