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거리를 순례하다가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간절해졌다. 하지만 비싼 커피 값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는데 최근 새로 오픈한 듯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TOCO''가 눈에 들어온다. ''테이크아웃''이 우리나라에서 일상화되기 시작한 것은 원두커피 전문점이 인기를 끌면서부터라고 한다. 커피를 앉아서 마실 줄만 알았던 사람들에게 길거리에서 들고 다니며 마시는 ‘테이크아웃’이라는 문화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마침 점심시간이 막 끝나갈 즈음이어서인지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직장인 강지연(31세) 씨는 "점심식사 후 커피가 생각날 때 간단히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커피 맛도 가격도 매우 만족스러워 근처 직장인들에게는 이미 명소가 된 곳이지요"라고 말했다. 카페라테 한 잔을 주문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온몸을 감싸듯 피곤함을 달래준다.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 모 씨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품격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콘셉트"라면서 브라질산과 콜롬비아산 원두를 적당히 배합해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모마일, 얼 그레이, 페퍼민트, 재스민 등 티(Tea) 종류는 2,500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유기농 아나나스셀과 위와 장에 좋다는 유기농 카르미나 등은 3,000원 선이다.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는 2,500원이며 그 외 커피종류와 에이드, 과일주스는 3,000원에서 3,500원 사이다.
위치 : 강남구 삼성로 654 1층 (7호선 청담역 6번 출구)
영업시간 : 오전 8:00~오후 6:00 (일요일 휴무)
문의 : 02-3444-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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