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문 역할을 하던 노적봉 인공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안산시 공원녹지과는 지난 6일 노적봉폭포를 시설 패쇄 하고 전면적인 보수와 재시공을 검토 중이다.
시가 노적봉 폭포의 시설 패쇄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1월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안전진단 결과 인조암은 불량단계인 E등급을 인조암을 받치는 구조물은 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다. 안산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폭포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2004년 12월에 준공된 노적봉 공원 인공폭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로 총 너비는 약 50m, 높이는 약 30m다. 인공폭포가 개장 10년 만에 패쇄 결정이 내려지게 된 원인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인공폭포가 위에서 바닥 물로 떨어지는 ‘전리식폭포’인데 비해 노적봉 폭포는 물에 닿기 전 인공 암반에 2번 3번 부딪혔다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암반에 닿는 물의 저항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현재 인공폭포를 보수 할 것인지 교체할 것인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시 의회를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 인공암은 보수가 어렵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구조물은 보강하고 인공암만 교체할 경우 얼마 못가서 또 공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면 교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폭포를 다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48억원. 2월 전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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