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2층 버스가 시범 운행된다. 안산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운행도로 안전성 검사를 위해 자체 시험을 진행한 후 지난달 31일과 2월 1일, 2월 7일과 8일 등 주말을 이용해 시민들을 태우고 대부도까지 시범 운행한다. 주중인 2월 2일과 3일에는 안산동에서 출발, 오이도 해양단지에 도착하는 기존 30-2번 노선에 투입해 1일 3회 운행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안산시가 도입한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만든 엔비로 500모델로 기존 41인승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많은 79인승버스이며 높이가 4.15m이다. 2층 버스의 탑승구는 기존 저상버스처럼 계단이 없는 낮은 평면으로 돼 있으며 1층에는 28석, 2층은 51개의 좌석이 있다. 1층 부분은 좌석이 적은 대신 천장이 높아 쾌적하며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통유리로 개방돼 있어 쾌적한 느낌을 주는 구조다.
시험 운행 기간 2층 버스 요금은 기존 노선버스와 동일한 1,100원(카드)이며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2명이 동승하게 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앞으로 2층버스 도입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특히 2층 버스의 대부도 노선이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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