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소재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로빈훗이 이번에는 웅장한 스케일의 뮤지컬로 찾아왔다. 이번 무대 위 로빈훗은 불의에 맞서 적통 왕위 계승자를 돕는 영웅이다.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삼총사>와 <잭더리퍼>의 김선미 프로듀서와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로빈훗 역으로는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출연하고, 왕좌를 되찾기 위해 로빈훗의 도움을 받아 분투하는 필립 왕세자 역할로는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출연한다. 여기에 서영주, 홍경수, 조순창,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었다.
시간적 배경은 12세기. 영국의 로빈 록슬리는 리처드왕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가 동료 길버트에게 배신당한 후 왕을 살해한 반역 죄인의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되어 영국으로 귀환한다. 하지만 또다시 길버트의 계략으로 교도소에 갇힌 로빈은 셔우드 숲으로 도망친 후 리틀존 무리를 만나 로빈훗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한편, 왕위를 이어받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오던 필립 왕세자는 존 왕자 세력의 음모로 위기에 처하고 위험을 피해 숨어든 셔우드 숲에서 존 왕자의 거짓된 권력과 폭정으로 궁지에 몰린 백성들의 실상에 눈뜨게 된다. 결국 왕위와 정치에는 관심도 없던 필립은 로빈훗이 이끄는 셔우드 숲의 무리들의 도움으로 폭정에 맞서게 된다.
독일 뮤지컬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음악, 국내 최고의 제작진에 의해 재창작된 뮤지컬 <로빈훗>은 오는 3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클립서비스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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