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요”
주말이면 휴식이라는 이유로 아빠는 쉬거나 엄마는 휴일이라고 어딜 떠나길 원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의견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생각대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말에 “어딜 가야지” 하면서 아이들 입장보다는 엄마의 의견을 물어보는 경우가 더 많다. 아이들에게 잘해준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사실 부모가 알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다수이다. 부모가 하는 것이 곧 잘해준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아빠는 주말이면 일주일간의 힘든 일 때문에 휴식을 원한다. 엄마는 일주일간의 힘든 육아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외식이나 짧은 여행을 원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은 아빠 엄마 모두 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시간이 있다. 꼭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것처럼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이들도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 번만 자신을 뒤 돌아보자. 부모들이 힘든 것처럼 아이들도 힘들 수 있다. 아이에게 매일 익히는 영어교육 등 모든 학원들이 가끔은 너무 힘든 고역일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숨을 쉬게 해주자. 그냥 쉬라는 것이 아니다. 아이 입장에서 그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을 하루라도 해줄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되어 보자. 한 달에 하루만이라도 자신의 어릴 때를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창의력이나 상상력은 엉뚱함이나 실패에서 나온다.” 에디슨처럼 수 없이 많은 실패에서 일어나기는 힘들겠지만 보통의 경우는 생각을 비틀거나 엉뚱한 상상력에서 멋진 창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두뇌가 열린 생각을 할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다양하게 체험하고 그걸 통해서 만지고, 보고, 느끼는 오감을 통한 공감각적인 즐거움이 곧 창의력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그리는 것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는 법을 가르치고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곧 창의성을 기르는 원천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 하자. 아이들의 모습은 곧 아빠 엄마의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도 아이의 입장뿐 아니라 엄마, 아빠 입장에게도 좋은 창의성이 살아 있는 교육이 되길 꿈꾸어 본다.
황성호 원장
배쓰그만 창의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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