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등학교(교장 유영찬)는 지난 1월 5일부터 1월 7일까지 3일 동안 교내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캠프인 ‘재미 쏙쏙 SOC, SOC Camp(쏙쏙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방학 동안 돌봄교실에 다니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신나고 특별한 경험을 해주고자 대학생 동아리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3번째로 진행되는 쏙쏙 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찾아가는 보노보노’라는 팀명으로 구성된 대학생들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닌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캠프로 진행했다.
겨울방학 동안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38명의 아이들과 함께 소통을 주제로 ‘안녕, 친구들!’, 도전을 주제로 ‘쏙쏙 잔디인형 만들기’, 배움을 주제로 ‘나도 동화작가가 될 수 있어요’ ‘위기탈출 넘버원’, 나눔을 주제로 ‘에코백 만들기’ 등 평상시 교실활동에서 체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특히 재미를 주제로 한 ‘미니올림픽’과 치유를 주제로 한 ‘내 맘대로 알록달록’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며 놀 수 있는 시간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아닌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배우고 놀며 감성적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게 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고, ‘나눔 소통·배움·도전·재미·치유’의 가치를 깨닫는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이번 쏙쏙 캠프에 참여한 2학년 반채원 학생은 “쏙쏙 캠프는 대학생 언니오빠들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을 해서 좋다”며 특히 “우비를 입고 손과 발에 물감을 잔뜩 묻히고 내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놀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다음 방학에도 쏙쏙 캠프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도원초등학교 류영숙 교감은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는 형과 언니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지적 관계를 넘어서 정서적 관계를 통한 감성적 교류가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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