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해 11월 ‘9시 등교’추진을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권고한 데 이어, 제도 시행으로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자치단체의 협조로 이루어지고 있는 통학직행버스와 통학택시의 운행시간이 학교의 등교시간에 맞춰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른 시일 안에 새롭게 정한 각급학교의 등교 시간을 파악하고 적절한 버스 운행 시간을 조사해 자치단체와 운수회사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운영되던 춘천시의 통학 직행버스가 학생들 통학에 많은 도움을 준만큼 ‘9시 등교’를 계기로 타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김일종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등교 시간 늦추기는 학교문화를 학생중심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아침을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어른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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