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배달, 외식메뉴는 바로 짜장면과 짬뽕이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얼큰한 국물음식이 생각난다. 주머니 사정이 얄팍할 때, 술 마신 다음날 속 풀이로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이 그리울 때 우리는 ‘짬뽕’을 외친다. 호계동 주택가 한 가운데 위치한 교동짬뽕. 이곳은 동네 중국집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일단 배달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식당 입구에는 횟집에서나 볼 수 있는 수족관과 그 안에 있는 싱싱한 해산물이 눈길을 끈다.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공간에 탁자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오픈주방에서 불 쇼를 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이 집의 메인 메뉴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짬뽕이다. 교동불맛짬뽕은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거기다 특유의 불 맛까지 느껴진다. 낙지, 문어, 홍합, 오징어, 조개와 양파, 당근, 버섯 등의 야채가 들어가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난다. 기분 좋게 매콤한 맛이 은근 중독성이 있다. 자꾸만 손이 간다. 거기다 면발도 부드럽고 쫄깃하다. 흔히 짬뽕하면 빨간 국물과 매운 맛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국물이 하얗고 뽀얀 백짬뽕도 인기다. 이곳에서는 통오징어짬뽕, 사천굴짬뽕 등 다양한 짬뽕 메뉴이외에도 짜장면도 많이 찾는 메뉴 가운데 하나이다. 또 밥을 말아먹는 불맛짬뽕밥과 양이 작은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짜장도 있다. 추운 겨울 땀나도록 얼큰하고 뱃속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한 그릇 음식, 짬뽕 맛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안양시 호계2동 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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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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