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에 위치한 동부센트레빌아파트의 경로당이 무한 변신을 시도했다. 동부센트레빌아파트 경로당에서는 지난 9월 27일 놀이터 준공식과 함께 경로당 거실에 마련된 공유서가 ‘책읽는 숲속마을’ 개관식을 진행했다.
동부센트레빌아파트의 경로당이 변신을 하게 된 계기는 마을 봉사단체인 가인회(회장 곽영훈)와 입주자대표회(회장 김찬), 부녀회 회원들, 아파트 관리사무소(소장 정형자) 직원의 힘이 컸다.
12년 동안 어르신들의 모임의 중심이자 활동거점이었지만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한 가인회 회원들은 동부센트레빌아파트가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자 경로당을 어르신들이 모임을 위한 쾌적한 공간이자 아파트 주민을 위한 문화 활동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공유서가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2년만의 단장인 셈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바자회를 시작으로 동화구연특강, 하모니카 축하공연이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동화구연특강은 이곳 주민이자 색동어머니회 민은선 이사의 강의로 어린이와 학부모, 손자 손녀를 둔 할머니들까지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주민들은 경로당의 무한 변신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면서 문화 프로그램과 각종 활동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11~12월 도서관에서 매주 1회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정순 리포터 i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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