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이 입시칼럼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 유의할 점

지역내일 2014-09-29

대학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고사장 위치를 미리 숙지하고 수험표와 신분증도 반드시 지참한다. 또, 차분하게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고사장에 입실하도록 한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원서접수가 지난 18일로 마감되었다. 이제 수시는 서류만으로 평가하는 전형을 제외하면 지원한 대학과 전형에 따라 전형요소인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을 치러야한다. 서울대를 비롯해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지만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해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려는 대학들도 있다.
논술고사는 9월 27일~28일 건국대와 한양대를 시작으로 10월초에 연세대, 동국대, 홍익대 등이 실시하고, 면접·구술고사는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더 많다. 수능공부와 대학별고사 준비로 바쁜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 당일 놓치기 쉬운 점과 학부모로서 챙겨야할 점 등을 정리해봤다.


고사장 미리 숙지, 수험표와 신분증 등 준비물 확인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고사장은 보통 시험일 2~3일 전에 대학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반드시 시험일 전에 고사장 번호, 고사장이 위치한 건물 등을 확인한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논술전형의 경우 시험당일 캠퍼스가 상당히 혼잡하므로 고사장이 있는 건물의 위치를 약도 등으로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수시원서 접수 후, 아직 수험표를 출력해두지 않았다면 지원한 대학별로 출력해 대학별고사 날짜순으로 정리해두도록 한다. 수험표에는 시험일과 시간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출력한 수험표 상단이나 뒷면에 메모해두면 나중에 시험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험표는 시험을 치른 후에도 합격자 발표일까지 보관하거나 수험번호를 메모해두어 추가합격자 발표까지 3~4회 합격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추가합격 대기번호를 못 받은 상태에서 합격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시 추가합격 확인여부와 상관없이 추가합격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분증도 고사 당일 반드시 지참해야할 준비물이다. 학생증은 기재내용에 따라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유효한 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하도록 한다.
필기구는 대학별로 공지한 ‘수험생 유의사항’에서 지정한 필기구를 지참한다. 보통 수험번호·성명 등의 마킹용으로 컴퓨터용 사인펜을, 답안 작성용으로 흑색 펜이나 연필을 사용할 수 있다. 논술고사장에 따라 시계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으므로 수능시계나 소리가 나지 않는 아날로그시계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대중교통 이용해 여유 있게 고사장 입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명기하고 있지만 고사 당일 캠퍼스에는 마이카 족들이 제법 눈에 띈다. 정문으로 차량진입을 금지하면 다른 개방된 문을 찾아서 캠퍼스로 진입하는 차량들도 있다. 또 캠퍼스까지는 진입하지 않더라도 수험생을 교문 앞에 내려주려는 차들로 대학가 일대의 교통체증이 극심해진다.
특히 연세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날은 신촌일대가 북새통을 이룬다.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인문과 자연으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데 비해 연세대의 경우 하루에 자연·사회·인문 계열이 세 차례에 걸쳐 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아침 8시 30분에 시험을 치르는 자연계열의 경우 7시 50분까지 입실해야하므로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 시험이 끝난 학생과 시험이 시작되는 학생들이 섞이는 중간 시간에는 더욱 혼잡하다.
집에서 대학까지 대중교통편이 불편해 부득이 차를 이용해야할 상황이라면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시험이 끝나기 전에 미리 주차장에서 차를 빼두는 것이 좋다.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날임에도 늘 지각생은 있다. 입실시간이 지나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와 고사장을 찾느라 헤매는 학생들도 있다. 차분하게 집중해서 시험을 치러야하는데 지각을 하면 처음부터 당황한 채 시작할 수밖에 없다. 또 시험시작 시간보다 늦으면 입실이 제한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유 있게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한다.
시험 당일 복장은 논술시험의 경우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생이 편안한 옷을 입으면 되고, 면접시험의 경우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복장뿐만 아니라 태도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수능 전 대학별고사, 공부흐름 끊기지 않도록 주의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보는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 수능공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만을 준비한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면 강남 일반고 수험생 대부분은 정시까지 생각한다. 또, 논술전형은 일부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능최저기준을 걸고 있고,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전형도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대학들이 많다.
수능 전에 논술이나 면접시험을 자주 보게 되면 시험 전후로 며칠씩 수능공부의 흐름은 끊길 수밖에 없다. 올해는 한양대 논술도 수능 전에 실시되고 연세대 논술과 한양대 면접이 같은 날 겹쳐있기도 하다. 수험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수능과 대학별고사 중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유리할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9월 입시칼럼은 이렇게…….>
9월 입시칼럼은 막판 수험생활 집중력으로 승부, 수시지원을 둘러싼 에피소드, 대학별고사 유의할 점 등을 주제로 칼럼을 진행했습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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