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중학교 축구부

“꿈을 향해, 골대를 향해 슛~골인!”

지역내일 2014-09-29

강남의 축구명문 중동중학교(교장 최병천)에는 글로벌 축구스타를 꿈꾸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세계 축구선수들과 승부를 겨뤘던 중동중 축구부 선수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중동

오랜 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축구 명문
올해 4개 대회 참가해 전 대회 우승
  


중동중학교 축구부(담당교사 박석규 운동부장, 감독 김영진, 코치 이성환)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등 뛰어난 기량을 지닌 축구선수들을 많이 배출해왔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명문답게 올해도 변함없이 그라운드 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고 올해 4개 대회에 참가해 전 대회 우승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뤄냈다.
또, 지난 8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킹덤에서 열린 ‘MUPC(Manchester United Premier Cup) World Finals 2014’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는 15세 이하 유소년 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국제대회로 전 세계 20개국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쳤다. B그룹에 편성됐던 중동중 축구부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아쉽게도 8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중동중 축구부를 총괄하고 있는 박석규 교사는 “결과를 떠나 선수들의 축구사랑은 세계 1등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지도자들의 남다른 열정과 선수들의 못 말리는 축구사랑이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이겼을 땐 겸손하고 상대방 배려
멋진 축구문화 배우는 미래의 주역


올해 출전했던 4개 대회 우승과 영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8강 좌절은 축구부 선수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겼을 땐 상대를 배려하고 겸손해야 하며 졌을 땐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인의 자세’라는 김영진 감독의 가르침을 몸소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축구부 부주장 박시원(중3,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는 “영국에 다녀온 뒤 느낀 점이 많다. 축구클럽이 활성화되어 있는 선진 축구문화가 부럽기도 했지만 승패를 떠나 항상 겸손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그들의 모습에 감명 받았다. 나의 꿈은 스페인의 사비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더라도 감독님이 늘 강조하셨던 것처럼 겸손과 배려의 미덕을 잃지 않는 멋진 선수로 남고 싶다”며 의젓하게 대답했다.
이에 김영진 감독은 “중동중학교는 나의 모교이기도 하다. 나 역시 학창시절 지도자들에게 그렇게 배웠고 이제는 그 깨달음을 소중한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단순히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축구선수, 존경받는 스포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진심으로 축구 즐기는 선수들
한국 축구 위상 높이는 것이 꿈


가을볕이 따가운 오후. 중동중 축구부 기숙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학생들이 유니폼을 맞춰 입고 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볍게 몸을 풀 때까지만 해도 제법 진지한 표정을 짓던 학생들이 연습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얼굴 가득 웃음이 번진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오늘 만난 중동중 축구부 선수들의 모습에서 ‘즐기는 축구인’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꿈에 대해 물었다. 김정현(중3,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아게로처럼 멋진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또, 독일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김현수(중3, 사이드백) 선수도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선수들이 입단하고 싶은 곳은 다 다르겠지만 해외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꿈은 모두 같다. 기왕이면 우리학교 출신 선수들이 해외에서 많이 활약했으면 좋겠다”며 중동중 축구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긍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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