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된 사회를 이끌어갈 사회적 멘토 민병진 원장

“성장일변도의 사회에서 이제는 보다 성숙된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역내일 2014-09-29

그는 꿈꾼다. 더 이상 성장만이 살 길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이제는 성장한 만큼 성숙해져야 한다. 의료업도 더 이상 돈벌이로만 취급되어서는 안 될 테고, 사회 역시도 더 이상 물질만능주의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성장 위주에서 정신적 성숙을 통해 안정된 사회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꿈꾼다. 
국내에 명문가라고 일컬어지는 집안은 적지 않다. 가까이는 미국 클린턴 정부시절 미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고홍주 씨를 비롯해 6남매 모두를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보내 미국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키워낸 전혜성 박사 집안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 조금 멀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온몸으로 실천한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집안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가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민치과


4대가 의사인 하늘이 내린 ‘공부’하는 명문가
여기 또 하나의 명문가가 있다. 정직과 성실을 가풍으로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대대손손 이어갈 민병진 원장의 가문이 그렇다. 4대가 의사집안인 민 원장의 가문은 학력 면에서 따라올 집안이 별로 없다. 민 원장의 할아버지는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대를 졸업한 외과의사였으며, 아버지 역시 서울대를 나온 이비인후과 의사였다. 그 역시도 서울대와 보스턴 치대, 그리고 하버드 치대에서 교정과를 전공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놀라운데 민 원장의 외동딸까지 미국의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하고 뉴욕대 치대로 진학했다.
이들 가문의 놀라운 유전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민 원장의 사촌까지 그 유전자를 추적해 올라가면 말문이 막힌다. 아버지 형제 7남매 모두 경기고와 경기여고를 졸업했고 네 명의 삼촌들 모두 서울대를 졸업해 경기고 가족상을 수상했으며 사촌들 중 MIT 공대출신 한 명, 스탠포드 대학 두 명, 예일대 한 명, 옥스퍼드대 한 명 등 남들은 가문을 통틀어 한 명이 나올까 말까한 석학들이 줄줄이다. 민 원장의 할머니와 어머니 형제 모두 역시 여성으로서는 공부조차 하기 힘들던 시절 숙명여대를 나왔으니 과장한다면 공부를 위해 하늘이 내린 집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엄청난 학벌을 갖춘 민 원장의 집안을 면면히 흐르는 가풍은 성실과 정직이다. 단순히 머리 좋은 유전자만을 갖고 태어난 거라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한 명 정도는 삐딱하기 마련인데 집안 전체를 흐르는 가풍이 제대로 잡혀서인지 예외 없이 모두가 좋은 학력을 갖추었다.
특히 민 원장의 여동생인 민병주 씨는 한국 최초의 여성 원자력 박사이며 2년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현직 국회의원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끈 민계식 전 회장은 막내 삼촌으로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민 회장은 한국의 조선업을 세계 최고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재즈 마니아이면서 대학테니스연맹 회장까지 다재다능
이런 엄청난 가문에서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가 몸에 뱄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마치 공부가 운명처럼 다가온 셈. 그러니 남들은 서울대 치대를 나왔으면 거기까지만 해도 성공했다 생각하고 그저 잘 먹고 잘 사는 치과의사로 살아갈 터인데 그는 다시 학업을 위해 보스턴대로 진학했으며 공부욕심에 기어이 하버드 대학원까지 진학해 교정과를 전공했다. 그러다 보니 교정치료만 7천여 건이나 할 정도로 전무후무한 엄청난 기록을 쌓고 있다.
이런 공부관련 외에도 그의 활동은 끝이 없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는 것일까. 재즈마니아이기도 한 그는 대학 시절에는 SM 기획의 이수만 회장과 밴드를 했었고, 10년 전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단독으로 재즈콘서트까지 치러낼 정도로 재즈에 대단히 조예가 깊다. 게다가 운동까지 잘해 대학테니스연맹의 회장까지 지낼 정도로 테니스 실력도 수준급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워낙 옷을 근사하게 입는 걸로 소문이 나 매년 모델라인에서 뽑는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적도 있으며 현대자동차 그랜저XG의 초대 광고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더불어 대우증권 플랜마스터의 TV CF 광고모델이기도 했다. 그만큼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어떻게 하나님은 여러 명에게 나눠줄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 몰아줬단 말인가.


진료만 전념할 수 있는 종합 메디컬 병원 세우는 게 꿈
공부와 관련해서는 또 하나의 재미난 기록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공신닷컴’이라는 공부와 관련된 사이트에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 연재했던 칼럼이 무려 16,000뷰가 넘었으며 학부모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떠밀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부 잘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가 강의를 통해 말하는 철학은 무조건 공부만 잘 하라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위주의 사회, 물질만능의 사회를 지양하고 보다 성숙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난 사명’을 깨달은 사람이 되라는데 그 포인트가 있다. 
“지금 사회는 성장일변도로만 달려가고 있어요. 사회의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의료분야 역시 성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지금 제 병원이 있는 압구정동만 해도 그렇습니다. 거의 모든 건물에 성형외과가 자리 잡고 있죠? 성형외과 의사를 폄하하자는 게 아닙니다. 돈 되는 성형외과만 선호하는 한국의료계를 질타하는 겁니다.”
자신의 학창시절만 하더라도 사람을 살리는 외과 분야의 의사가 존경받았지만 지금은 지원자가 없어 담당 의사를 채우기도 힘든 실정이다. 그래서 그가 외과의사였던 할아버지를 더 존경하는지도 모른다.
그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다. 지금까지도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앞으로는 종합 메디컬 빌딩을 세워 10여 개과를 한 군데 모으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는 치료하는 것 외에 다른 것에 신경 쓰는 것을 아예 막자는 것이다.
“의사는 진료만 하면 됩니다. 병원 운영이나 홍보, 마케팅 같은 진료 외의 분야는 다른 전문가가 하면 되는 거죠. 지금의 의료관광처럼 에이전트가 환자를 소개해 주고 사례비를 받는 시스템은 빨리 사라져야 합니다. 환자나 의사나 모두 피해를 보게 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돈벌이에 급급하면 제대로 된 진료가 나올 수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갑니다. 미용성형에만 치우친 지금보다는 미국처럼 암 치료를 특화하거나 또 다른 중증치료까지 치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화 되어야 합니다.”
민 원장이 꿈꾸는 것이 엄청나게 큰 꿈이거나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다. 의료관광에 필요한 모든 과를 한 건물에서 개원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의사들을 모아 의료에만 집중하면 실현가능한 꿈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상호 협진이 가능할 테고 브로커가 음성적으로 하던 일을 체계화된 시스템에서 의료지원부가 담당하면 될 것이다. 그래야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한국의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운영은 하나님 말씀 따르는 일종의 사역
이미 20년 전 압구정동에 ‘민치과 의원’을 개원해서 교정과 의사로서 유명세를 탔던 ‘민치과’를 확장 개업한 민병진 원장. 돈을 더 벌자는 게 아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병원을 운영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역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병원 운영이 돈벌이 수단이라기보다는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선교사와 자립하지 못해 힘든 목회자들이 적기에 치료받고 다시 목회현장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의료기술이 낙후된 동남아 지역의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멘토 민병진 원장, 성숙된 사회를 바라며 이런 좋은 생각을 갖고 일하다 보면 어느새 누구든지 사회적 멘토로 존경받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