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혜택

꼼꼼히 알고 누리자!

지역내일 2015-01-14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시행하는 제도이다. 일반인들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시설 할인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문화시설 할인혜택의 주요 내용은 전국 도서관의 야간개방, 조선 궁궐과 조선왕릉 무료 개방, 영화관 할인 혜택 등이다. 하지만 실제 기관마다 할인율 및 참여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알아보고 참여해야 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 질의응답을 통해 문화의 날 행사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과학관


Q. 전국 주요 문화시설 무료입장 및 야간 개방이 주요 골자이다. 지역에서 야간개방 및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A. 문화의 날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김중업 박물관, 안양 파빌리온, 추사박물관 네 곳이 연장 운영된다. 특히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국립현대미술관이다. 11월부터 2월까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국립현대미술관도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해당일에는 모든 기획전이 무료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유료 기획전은 ‘젊은 모색 2014’와 한국현대미술작가 ‘김병기’, ‘황종례의 부드러운 힘’이다.
김중업 박물관과 안양 파밀리온도 한 달에 단 하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저녁 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김중업 박물관은 안양의 뿌리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안양사지와 근대 건축계 거장의 건축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이다. 안양 파빌리온은 20세기 마지막 거장으로 꼽히는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조형예술 건축물이다. 두 건축물은 존재만으로도 안양의 자랑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입장료 무료.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의 생애와 학문과 예술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추사박물관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오후 6시 이후 입장은 무료.
무료입장은 아니지만, 국립과천과학관도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입장하면 기초과학관부터 첨단기술관, 자연사관, 어린이탐구체험관 등 모든 이용이 가능하다. 연장운영은 하지 않는다.


Q. 주요 영화관의 관람료가 할인된다던데? 우리 지역 롯데시네마와 CGV 할인 혜택은?
A. 롯데시네마에서도 특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6시부터 8시에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를 단돈 5000원에 볼 수 있다. 안양. 인덕원, 평촌점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온, 오프라인 예매 모두 적용된다. 단, 할인혜택은 일반상영 2D 영화에 적용되며 기타 할인쿠폰과 중복사용은 할 수 없다. 만원으로 2명이 영화를 볼 수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CGV의 경우 작년까지 롯데시네마와 같은 할인혜택을 적용하였으나 현재 올해 운영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도서관


Q. 지역 도서관의 야간 개방?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A. 지역 도서관은 마지막 주 수요일만 특별하게 야간개방을 하지는 않는다. 어린이도서관과 벌말 도서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안양도서관이 평일 10~11시까지 열람실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석수도서관과 만안도서관은 관외대출도 10시까지 가능하다.
문화행사는 어떨까? 석수도서관은 1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교육으로 자녀교육을 위한 특강을 준비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무료 특강이 진행된다.
문화의 날 특집으로 준비된 것은 아니지만 호계와 박달도서관에서의 매주 수요일 오전에 정기 교육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호계 도서관에서는 1월 28일 오후 4시부터 영화‘아스트로보이’를 상영한다. 박달도서관에서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운영예정이다. 11시부터 40분간 동화구연 자원봉사단 ‘행복한 의자나무’에서 진행하는 스토리텔링시간이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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