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학습으로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은 수학. 그러나 수능 주요과목으로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에게는 소홀히 할 수 없는 핵심과목이기도 하다. 학생들과 제대로 소통하면서 수학의 흥미를 되찾아 주는 성적향상의 기폭제 역할로 학생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강사들이 있다. 수능과 수리논술을 가장 잘 가르치는 학원으로 입시를 굳혀 온 자유자재학원의 조현옥 강사(중3~ 고1 담당)와 박순규 강사 (수리논술 담당)가 그 주인공이다. 인기비결과 함께 그들이 제안하는 수학학습법을 정리했다.
▶조현옥 강사 (중3 ~고1 담당)
단계별 풀이과정을 꼼꼼히 적는 노트정리, 서술형과 약점관리에 효과적인 공부!
사교육 현장에 발을 들인 지 15여년. 학생들과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자유자재학원에서 중등과 고등수학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는 조현옥 강사는 수학학습에서 ‘노트정리’를 강조한다. 학생 스스로 노트에 개념을 간단히 쓰고, 관련 문제에서 조건을 찾고, 풀이과정별 식으로 꼼꼼히 적어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은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게 되며, 어느 부분에서 풀이가 막히는 지 자신의 약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부법은 고등수학 서술형은 물론 장기적으로 수리논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상위권 학생을 맡고 있는 그녀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개념설명은 쉽게, 예제와 유형을 통해 반복학습을 시키면서 개념의 적용범위를 확대시켜가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문제(지문)의 독해력 향상을 위해서 학생별로 문제 끊어 읽기를 통해 조건을 확인시키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도하고 있다. “중상위권 학생의 특징은 서술형문제에서 맞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채점과정에서 등호 또는 기호를 빼먹거나 중간 풀이과정 생략, 자기 방식대로 풀이하는 등 감점 요인이 많아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따라서 서술형 문제를 읽고 조건을 식으로 표현하는 훈련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동시에 상위권에 필수적인 ‘수학 심화과정’에 대해서는 눈높이에 맞춘 접근, 숙제를 통한 유형별 반복 확인수업을 강조하고,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심화문제를 ‘학생 능력으로 생각하고 풀어낼 수 있도록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을 강조한다.
조현옥 강사는 중학생에게는 고등수학 상위권을 위해 학기 시작 전 ‘수학적 체력’을 키울 것을 조언한다.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 개념 정리, 노트정리 습관, 연산실력 향상, 오답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학습능력을 높여야 된다는 것. “중등 수학 80~90점대 학생들은 잘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 학습방식을 지속하면서 고등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방학기간 동안 학습량을 늘리고, 문제풀이 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접근법, 식 나열법 등) 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한다.
자유자재학원의 학생 관리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학생별 주간평가, 문제풀이 재확인 학습, 주1회 질문교실 운영, 학생별 학습상태 기록, 담당강사 책임제, 성적관리, 부모 확인프로그램까지 체계적인 학생 관리가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때로 학생의 성향을 무시하고 무리한 학습목표를 세우고 고난이도 문제풀이에 집착하는 학부모를 만나면 안타까움이 앞선다. 자칫 아이를 수포자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학은 학생의 성향에 맞춰 꾸준히 단계별 학습을 지원할 때 학업성장이 가능해진다.”며 “학생들이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5등급 성적이 2등급으로 수직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오래도록 좋은 학원에서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자의 자질을 꾸준히 배워나가고 싶다.”는 희망도 피력한다.
▶박순규 강사 (수리논술 담당)
‘왜?’ 접근방식 강조 & 주제학습 (1주 1주제 마스터)과 실전연습으로 완성!
우리나라에 수리논술이 처음 도입되는 시점부터 대치동 등지에서 ‘수리논술 전문 강사’로 이름을 알려온 박순규 강사. 올해부터 자유자재학원에서 수리논술을 맡고 있는 그의 강점은 첫째 단순히 문제를 풀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풀이단계별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볼 수 있게 해 학생 스스로 문제접근 방식을 깨달아 최적화된 답을 이끌어내게 하는 데 있다. 즉 학생의 논제 분석력과 생각해내는 힘, 그리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둘째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문제풀이 단계를 쉽게 전달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 크기를 비교해라’는 문제의 경우 ‘대소비교문제 -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 특수한 상황 설명- 최적화된 방법 제시’ 순으로 학생의 시각에서 단계별 분석과 상황을 제시해 학생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게 된다. 특히 첨삭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기상천외한 답안도 존중하고, 어느 단계까지 맞는지 짚어주고, 어느 단계에서 방향을 전환해야 되는 지를 살펴 학생이 자신의 풀이과정을 완성하도록 적극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학생의 답안을 존중해 실전에서 유연한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수리논술 출제경향의 변화 추이와 매년 학교별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해 학생들이 불필요한 범위까지 학습하는 낭비를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학습에 주력하고 있다. 수학공부의 정도는 수리논술 공부법과 맞닿아있다고 말하는 그는 “기존 출제경향보다 쉽게 출제하는 많은 대학이 시험시간도 함께 줄였다. 결국 학생들이 단시간 내 논제의 핵심을 파악해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한다.
현재 자유자재학원 수리논술 수업은 수준별 3개 반으로 구분하고, 학생 인터뷰를 통해 반별 학생을 모집 중에 있다. 그는 상위권(연대, 고대, 의치계열)과 중상위권(한양대, 성균관대 외)은 동일하게 출제유형과 같은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되 개념중심, 주제의 깊이, 난이도의 차이를 두고, 실제 중상위권 대학교에서 출제되지 않는 내용은 줄이는 등 효율적인 학습을 지향한다. 반면 중위권반 수업은 개념 활용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반영해 2~5단계 소 문항별 문제풀이에 맞춰 체계적인 지도가 이루어진다.
2016학년도 수리논술 대비 학습은 1단계 (겨울방학~8월) 주제학습과 2단계 (9월~10월 이후) 실전연습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주제학습 기간에는 고등교과과정에서의 수학의 주요주제를 40여개 분류하여 ‘1주 1주제 마스터’를 목표로 8월까지 모든 주제를 완성하고 주제별로 유사한 문제유형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수시지원과 동시에 진행되는 실전강의는 지원학교별 출제분석을 바탕으로 실전 문제풀이를 진행하게 된다.
“수리논술은 고난이도 수능수학 문제를 연계시켜놓은 것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다. 학생은 배운 주제를 하나의 소재로 활용해 처음 보는 문제를 능숙하게 풀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된다. 수학의 기본적 정의를 스스로 증명해보는 연습과 고난이도 수능문제를 접할 때 풀이전개 과정별로 핵심 내용을 3~4줄로 요약하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며 “수리논술은 단기간 몰입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예비고3 겨울방학 시점부터 주1회 꾸준한 학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문의 : 02-936-7107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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