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해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은 모두 지워버리고 새해에는 뜻 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고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수년 동안 경전철, 역북지구, 지방채 상환 등 현안해결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고통을 분담했고, 이에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희망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어렵게 일궈낸 희망의 불씨가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 사람이 희망인 도시, 사람이 미래인 도시, 사람이 우선인 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며, 절대 주저하거나 뒤로 미루어도 안 될 것입니다. 올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정책의 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정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방채 1400억원을 조기상환해 채무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재정 건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하루 빨리 ''용인시민 여러분 빛 다 갚았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붙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각종 사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재정정책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세원을 추가 발굴하고 체납세의 강력한 징수, 시유지 매각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재원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지역발전에 매진하겠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용인테크노밸리가 경제의 심장, 미래 용인발전의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심도 있게 살피겠습니다. 지속적으로 규제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유치를 위해서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찾아가는 발로 뛰는 세일즈 시장이 되겠습니다.
셋째,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쓰겠습니다.
사후처리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건축, 전기, 기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기동팀을 주축으로 백화점,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실명제를 도입해 책임과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어린이 안전의식 형성을 위해 교통안전체험을 강화하고 시민재난 안전교육을 확대하겠으며, 우범 취약지대에 방범CCTV를 설치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용인 동부서가 해온 시민안전 아카데미를 이어가겠습니다.
넷째, 품격 높은 문화와 따뜻한 나눔의 복지용인을 만들겠습니다.
문화일류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시의 역사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발굴하여 계승발전 시켜야 합니다. 우리시에서 살다가 생을 마친 조선후기 여성실학자 이사주당의 ''태교신기''는 타 시군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용인만의 대표적 문화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려시대의 유산인 처인성에 홍보관을 건립해 용인의 자랑 처인성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중심으로 전환해 소외되는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현장복지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100만 대도시로의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하여 포곡항공대 이전을 위한 지역단체와의 협약 체결로 이전 실행의 추동력을 높이는 한편 재정여건으로 지지부진했던 시민체육공원 조성공사는 가용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기에 완공하거나 아니면 가장 효율적인 시기에 일정기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처인구에 소규모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시의 관문인 기흥구 신갈IC 주변을 조속히 재개발되도록 해법을 찾겠으며, 기흥역 역세권개발도 착실히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면밀히 관리하겠습니다.
''100만 대도시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도시규모에 걸맞도록 도시계획을 비롯해 행정구역과 사무권한, 재정정책 등 시정 전 분야를 면밀히 검토해 대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저의 꿈은 ''용인의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사람들의 용인 실현'' 이것 밖에 없습니다. 올 한 해, 딱 1년만 더 허리띠를 조여매고 함께 뛰어갑시다. 분명 서광이 비칠겁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움추려들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갈 때 위기는 기회가 되며 그 기회는 용인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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