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신년사

“2015년은 대구 재창조의 원년, 시민과 함께 거침없는 도전 시작”

지역내일 2015-01-11

존경하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2015년은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해입니다.
저는 올해를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행복, 창조대구’실현을 위한 거침없는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작년에 삼성과 함께 제일모직 후적지에 개발하기로 한 창조경제단지는 1월중에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여 조속히 착공하고, 도청이전 후적지 개발을 본격화하여 역동적인 창조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어르신과 경력단절여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적 일자리 등 일할 의지를 가진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고용상황을 시장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서민경제, 골목상권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전통시장특별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서민경제 특별진흥지구도 지정하겠습니다.

둘째, 도심재창조로 대구의 모습을 확 바꾸겠습니다.
우선, 제3공단?서대구공단 등 노후공단 재생사업과 중구 대봉동, 북구 고성동, 동구 신암동 등 도심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KTX 서대구 역사 건립도 적극 추진하여 지역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안심연료단지는 반드시 폐쇄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결실을 맺게 하겠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문제, 산격지구단위계획, 검단들 개발 등 대구발전을 가로막고 시민의 삶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묵은 시민적 과제도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셋째, 시민공감정책 혁신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이 직접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향유하는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고 대구스타디움과 혁신도시, 엑스코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편익에 부응하는 도시철도와 버스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개편 종합계획도 수립하겠습니다.
복지에 있어서 치매 발달장애 정신장애 등 개인의 힘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시가 적극 나서서 해결하겠습니다.

넷째, 세계로 열린 글로벌 대구 기반을 구축하고 천만 관광객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다가오는 4월에는‘물의 올림픽’이라고 하는 제 7차 세계물포럼이 대구와 경북에서 개최됩니다. 물포럼을 계기로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의 국제인프라를 재정비하고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적극 발굴하여 천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올해에는 중국, 대만, 일본 등으로 국제노선을 더욱 확대하고 하늘길을 다변화 하겠습니다. 남부권 신공항도 입지타당성 조사가 조기착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한뿌리인 경북과 한차원 높은 상생협력시대를 열겠습니다.
경북도청이 올해 하반기에 이전할 예정이지만 그간 다져온 협력기반을 토대로 경북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구미, 포항 등과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는 구미~경산간 광역철도망 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의 생존과 관련된 취수원이전은 경북과의 상생협의를 통해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여섯째, 소통과 참여로 대구형 신거버넌스(협치)모델을 창조하겠습니다.
현장소통시장실은 테마별로 운영하는 등 더욱 다양하게 준비하여 시장인 저부터 민생현장에 찾아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시민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대구형 협치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과제의 하나로 우선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시민위원회’를 발족하여 시의회, 시민단체, 관계전문가 그리고 노사가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250만 시민과 함께 ''대구 바로알기, 대구자랑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활기차고 역동적인 대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대구에 투자하고, 대구를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적극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직사회도 더 변하겠습니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하고 일한만큼 보상받는 대구형 신인사제도로 공직사회를 역동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1만여 공직자 여러분!
대구가 다시 일어나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25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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