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웰니스병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2017년까지 재활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 리노의료재단 유성웰니스재활전문병원은 2007년 개원해 2011년 11월 1기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에 지정됐고 이번 2기에도 지정되어 대전·충남·북에서는 유일하게 재활전문병원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전국에 ‘재활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10곳뿐이다. 재활전문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인력기준은 물론 진료의 양과 질, 장비, 시설, 임상질평가, 의료기관인증평가 등 여러 가지 치료실적을 쌓아야 가능하고 상당히 까다롭다.
유성웰니스병원은 현재 12명의 전문의료진과 200여 명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재활사회복지사, 재활전담간호사들이 뇌신경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224개 병상에 본관 지상 10층, 별관 지상 7층 규모이다. 전문재활치료실만 6개 층으로 성인재활치료실, 통증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생활동작치료실, 연하재활치료실, 인지치료실, 언어치료실, 소아재활치료실로 세분화되어 있다.
충분한 재활인력을 확보해 환자와 1:1치료가 가능하다보니 치료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이는 좋은 치료효과로 이어졌다. 2013년에는 입원했던 환자의 65%가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활병원은 오랫동안 입원생활을 해야 하는 환자가 많아 환자관리를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필수다. 유성웰니스병원은 복지서비스로 일일카페, 이·미용서비스, 가족상담, 문화공연단 공연을 마련했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에 있는 대형병원과 대전지역 대학병원들과 긴밀한 협진 시스템도 갖췄다.
윤상진 병원장은 “병원 특성상 재활치료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고 앞으로 노인인구가 빨리 늘어나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학문연구를 계속 지원해 2018년에도 ‘재활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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