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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의 묘미를 느끼다 ‘얀하우스’

지역내일 2015-01-07

손뜨개전문점 ‘얀하우스’에서는 손뜨개를 위한 실과 바늘, 기타 부자재를 판매한다. 체계적으로 손뜨개 기술을 배워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에 날씨가 쌀쌀한 요즘에는 찾아오는 이가 부쩍 많다.
전시용 손뜨개 작품과 규모만 봐도 일반적인 뜨개방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셀 수 없이 많은 실들이 벽면 서랍장을 가득 채웠고 손뜨개로 만든 옷과 소품의 완성도가 놀라운 수준이다. 하지만 한쪽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실과 바늘로 자기만의 옷과 소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정겨운 뜨개방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얀하우스는 체인점형태로 운영된다. 2011년 대덕 테크노밸리에서 시작한 얀하우스는 현재 대전에 6곳, 전주에 1곳이 있다. 취미로 손뜨개를 해온 이명기씨가 30년간 뜨개방을 운영해오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아들과 함께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얀하우스가 시작됐다. 현재는 본점인 송촌점은 아들이 운영하고 지족점은 엄마인 이명기씨가 책임지고 있다. 다른 분점(봉명점, 전민점, 석봉점, 신탄진점, 전주 서신점)은 얀하우스의 창업과정을 이수한 회원들이 개업했다.
“보통의 뜨개방들이 가을겨울에만 운영하는 분위기라면 저희는 사계절 모두 회원들이 많아요. 대부분 디자인을 가미한 옷을 만들길 원하는 사람들이 찾아오죠. 실도 수입사(이태리산)를 많이 취급하기에 완성 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박지훈 사장의 설명이다.
매년 패션쇼에도 참가하는 만큼 기술이나 디자인은 내로라할 만한 수준이다. 자부심도 대단하다.
얀하우스는 회원제로 운영한다. 회비는 지점마다 다르다. 지족점의 경우 한 달에 6만원씩 3개월을 내면 평생회원으로 등록된다. 회원들은 매장에서 실과 부자재를 구입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요즘은 루피망고모자를 만드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위치 유성구 지족동 인앤인플라자 208호(지족점)
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휴무
문의 070-4153-0102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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