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학원가에 새롭게 문 연 중·고등부 수능국어 전문 학원 ‘믿음수능국어’

“못하는 학생을 잘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강사의 책무죠”

지역내일 2015-01-05

독해 능력 떨어지면 시험도 잘 볼 수 없어… 스스로 내용 정리하며 생각하는 능력 길러야


‘믿음수능국어’는 서울 홍대 인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던 문인호 원장이 백마학원가에 새로이 문을 연 중·고등부 수능국어 전문 학원이다. 강남과 목동, 홍대 등지의 입시전문학원에서 16년 간 강의하며 10년 이상 재종반 강사로 경력을 쌓아온 문 원장은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골라받지 않고, 중학생들도 가르치는 등 소신 행보를 보여 학부모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에게 국어학습 방법과 지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 골라 받지 않는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6년간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등 최상위권 학생들은 물론이고 7등급 학생들도 가르쳐봤다. 그런데 요즘 학원들이 테스트를 통해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 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오랫동안 입시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그런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능력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못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못하는 학생들을 잘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강사가 해야 하는 일 아닌가. 입시가 학생들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학원을 운영하는 이들이 학생들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바르게 훈련시키면 향상된다’는 뚜렷한 성과들을 지금까지 봐왔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도 가능성이 많다고 믿는다.


Q 그렇다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떻게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가
 EBS문제나 수능 기출문제 푸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독해 훈련을 해야 한다. 지문을 읽으며 스스로 그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다. 3~4등급 학생들에게 특히 말해 주고 싶은 것은 지문을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손으로 쓰면서 정리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정리한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해 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도 기를 수 있다. 정리를 한다는 것은 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과제로 매일 하루에 지문 한 장씩을 읽고 스스로 정리해보도록 하는데, 이 방법이 실제로 효과가 크다. 이런 식의 훈련을 통해 7등급을 받던 학생들도 1~2등급 받는 것을 매년 목격하게 된다. 학생들이 흔히 국어가 성적을 올리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 말하는데, 이는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제대로 훈련을 하면 된다.


Q 중학생들도 수능에 대비해 국어 학습을 해야 하는 필요성은 무엇인가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목적은 대학 진학을 위한 것인데, 학습을 위한 교재와 시험문제는 모두 국어로 돼 있다. 따라서 국어를 못하는 학생이 다른 과목을 잘 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요즘은 수학 문제도 긴 문장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많아 독해 능력이 떨어지면 시험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학생들의 학습 방향을 보면 특목고 진학을 위한 내신이나 논술 등에 맞춰진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실제 수능을 위한 공부라 하기 힘들다. 논술과 내신 위주로만 공부하면 어휘력과 사고력이 부족해져 고등학교 과정에 많이 나오는 설명문, 논설문 등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논술과 수능국어는 다르기 때문이다. 논술은 책을 읽고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수능공부는 문장과 단락의 내용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그런 훈련을 통해 자기주도적학습 능력을 길러야 한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상위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중학생 때부터 그런 기초를 닦도록 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주고 싶다. 사고의 틀이나 공부의 방향이 올바른 길로 쭉 이어져야 우수한 학생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므로 중학생들도 원장인 내가 직접 지도를 하고 있다.
 
Q 국어를 잘 하게 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먼저 국어는 모든 학습의 도구이므로 국어 성적이 높은 학생이 영어나 외국어 탐구 과목 등의 성적도 좋다. 교과과정 또한 통합교과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서도 긴 문장으로 된 문장제 문제나 서술형 문제들이 많아 독해력이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또 국어를 잘 하면 모든 학습의 바탕이 되는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중고등학교 때이므로 이 시기에 책을 많이 읽고 언어 실력을 키우는 것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재산이 될 수 있다. 또한 지금은 자기표현과 소통 능력을 강조하는 시대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고 남들에게 자기 의견을 잘 전달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독서나 국어학습을 통해 길러진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723-4 코만빌딩 5층
문의 031-908-7460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