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오전동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이 지난달 10일 경기 평생학습 어울림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린 제1회 골든트라이앵글 프로젝트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행복한 평생학습마을, 스토리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경기도 16개 시·군의 53개 평생학습마을이 참여했으며, 총 108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오전동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은 마을의 축제와 동네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 등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사진에 담아 공모전에 참가했으며 참가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이루어진 2차 심사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얻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작인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의 작품 ‘우리 모두 함께 그린 마을 벽화’는 지난해 11월 8일 처음으로 열린 배꽃피는 행복학습 마을축제. 마을 중앙에 있는 관리사무소 올라가는 길, 함께 사는 우리 마을을 벽화로 아름답게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아빠, 엄마, 중학생 누나와 남동생, 귀여운 강아지와 나비, 그리고 마을을 상징하는 배꽃을 예쁘게 그리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배꽃피는 행복학습마을은 이외에도 ‘1+1=귀요미’, ‘내껀 어디에 있지’, ‘작은손으로 곱게곱게’, ‘저 이빨 두 개 빠졌어요’ 등 작품을 출품했다.
포일 숲속 행복학습마을은 한발 들고 돌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두 아이들과 그들을 부드럽게 쳐다보는 떨어진 아이, 아이를 안고 구경하는 아저씨, 누가 이길까를 생각하며 훌라후프 돌리는 두 아이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엄마와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 ‘훌라훌라훌라~’, ‘함께 걸어가요’, ‘날아라 신발!!’ 등 작품을 출품했으며 금천 행복학습마을은 ‘우리가락 제자들과~’ ‘어렵지만 따라해보니 신나요~’, ‘한지사랑 진지해져요’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행복학습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전했다.
한편 이날 어울림콘서트에서는 의왕시 부곡금천 행복학습마을이 제기차기 남자부분 1등에 올랐으며 의왕시 청계나눔·포일숲속 행복학습마을은 윷놀이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일터, 삶 터, 배움터가 공존하는 평생학습마을’ 조성사업이다. 현재 도내 16개 시·군에 53개의 마을이 조성돼 있다.
의왕시에서는 오전동 성원이화아파트 ‘배꽃피는 학습마을’, 청계동 청계마을 청계3단지 ‘청계나눔 학습마을’, 청계동 숲 속 마을 휴먼시아 4단지 ‘숲 학습마을’, 금천마을 ‘금천 학습마을’ 등 4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의왕시는 지난해 5월 관내 평생교육기관인 의왕도시공사(여성회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5월부터 학습마을을 총괄적으로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코디네이터 교육을 비롯해 마을 내 자격증 보유자 및 강의 경험이 있는 인원으로 주민강사 양성교육과 마을대표·임원진 등으로 이루어진 마을리더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8월부터는 선정한 학습마을에 주민강사를 파견하여 생태체험교실과 수납의고수, 바느질교육, 어린이 토론교실, 기타교실 등 마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중 오전동 배꽃피는 학습마을은 마을금고, 관리사무소 2층 입주자 회의실 등 아파트 인접 배움터를 장소로 바리스타 지도사, 천연화장품·천연비누 만들기, 미용&메이크업·네일아트, 진로교칭지도사, 독서지도사, 토탈 클레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청계동 휴먼시아 3·5·6단지 ‘청계나눔 행복학습마을’과 포일숲속 4단지 포일숲속 행복학습마을은 작은도서관 등을 배움터로 생태·숲 지도사, 전래놀이·아동독서지도사, 전래놀이·찰흙놀이 등 아동프로그램, 수공예·북아트 등 주민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의왕역 인접 금천마을 자연부락 금천 행복학습마을은 마을회관에서 한식·양식 음식만들기, 민요, 요가, 웃음치료사 지도사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평생학습마을의 주민들이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더욱 생활화되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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