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의하면 소득이 높을수록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비율도 더 높은 반면 소득이 낮을수록 운동을 더 적게 하고 비만인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관리에 있어 경제적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용치료교육학을 전공한 이용미 박사는 미용·건강관리는 경제력을 갖춘 일부 부유층만 향유하는 문화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예뻐지고 싶고, 건강해지고 싶은 것은 사람의 자연스런 본능이자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용·건강관리 숍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24시간 셀프피부관리로 접근성 높여
이용미 박사가 운영하는 셀프피부관리 숍인 ‘피어나네’는 최근 24시간 운영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시간적인 제약을 최소화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퇴근이 늦거나 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고객들이 여유롭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셀프피부관리 숍이라고 해도 전 과정을 100% 셀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두피마사지와 함께 피부타입별 앰플, 고무팩, 석고팩 등 일부 단계는 전문가의 서비스를 병행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원적외선 세라믹을 비롯해 셀프관리 코너에 구비된 미용기기들은 일반인을 위한 보급용이 아닌 전문가용 기기들이다. 덕분에 모공관리와 미백, 탄력, 주름, 피지관리 등에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
“셀프관리의 장점은 합리적인 비용과 고객들의 관리의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셀프관리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일회성 관리가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 셀프관리를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와 문제점을 직시하는 만큼 고객들의 관리의지가 높아지고, 관리를 통한 변화에도 민감해집니다. 덕분에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피어나네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보다는 몸 속 깊숙한 곳으로부터 피어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표방한다. 이를 위해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재와 원적외선을 이용한 좌훈스파를 실시한다. 좌훈은 염증을 치료하며, 통증을 없애주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원활한 체내 순환으로 노폐물과 지방질을 제거해 복부비만에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변동 자기장을 이용한 가오스 요법을 함께 운영한다. 이는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요법으로 인체의 자기장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자율신경계를 원활하게 하며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또 세포 내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고 세포 밖으로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킴으로써 세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뒷받침돼야
이용미 박사는 현재 대학에서 미용치료 관련 강의를 맡고 있다. 동종 업계 후배이자 제자인 학생들에게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일은 돈벌이로만 생각하면 오래 할 수 없어요. 마사지를 비롯해 미용·건강관리는 단순한 손 기술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에요. 사람을 살리고 싶고 마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고 싶은 소명의식이 있어야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숍 이름을 ‘피어나네’로 지은 것도 이 박사의 이러한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객들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꽃피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거에요. 아름다움이 피어나면 저절로 웃음도 피어나고 행복도 피어나고 결국 인생 자체가 피어나는 거죠. 저와 인연 맺은 모든 분들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아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의 : 032-329-5011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여드름 기저 알고 치료해야
이용미 박사는 여드름을 치료하려면 여드름이 생기는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여드름 치료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는 처방이 대부분인데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치료가 아니라 억제일 뿐입니다.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훨씬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피부는 28일 안팎의 순환주기로 생성과 탈락을 반복한다. 제 역할을 다한 피부는 깨끗하게 떨어져 나가야 하는데 일부 남아 있는 찌꺼기가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면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인 남아 있는 찌꺼기를 최소화하면 여드름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본인의 치료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면 아이들 스스로 나쁜 습관이나 비위생적인 주변환경 등을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근본 원인을 없애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좋은 습관을 유지하다 보니 치료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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