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부터 주택연금 월 지급금이 평균 1.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7년 제도 도입 초기 3.5%였던 주택가격 상승률이 내년 0.8%포인트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금융운영위원회는 주택연금 월 지급금을 산정하는 주요 변수들을 조정해 내년 2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공사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주요 변수를 재산정한 결과 장기 주택가격상승률은 현행 연 2.9%에서 연 2.7%로 낮아졌으며 생명주기는 길어져 월 지급금이 줄게 됐다.
새로운 월 지급금 기준은 내년 2월 신규 신청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와 내년 1월 말까지 신청하는 국민은 현행대로 수령하게 된다.
주택연금은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생활비가 부족한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평생 노후자금을 매월 연금처럼 받는 제도다.
3억원짜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70대가 올해 주택연금에 가입한 경우 매달 99만9,000원을 받지만 내년 2월 주택연금 신청자부터는 1만3,000원 줄어든 98만6,000원을 받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