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레스토랑은 지난 달 말 문을 열었지만 신라 호텔 출신 셰프의 음식솜씨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장식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호수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뷰’가 인상적인 J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전망 좋은 레스토랑
J레스토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카운터 뒤로 바로 보이는 오픈 키친의 화덕이다. 화덕피자 맛이 궁금해지면서 입안에 침이 고인다.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내부가 보이는데 창이 넓어 바로 앞에 있는 석촌 호수가 배경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호수가 바로 보이니 답답함이 사라지고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듯하다.
J레스토랑 곳곳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다. 테이블 위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작은 눈사람과 루돌프 사슴으로 냅킨을 눌러 놓는 장식과 향초,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놓여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성탄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킨다. 테이블을 장식하고 있는 이름 모를 꽃들도 그 향기와 모양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룸도 3개나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연말연시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룸에서도 역시 호수가 보이는 풍경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J레스토랑만의 혜택이다.
즐거운 음식여행
J레스토랑의 이 재훈 셰프는 18년간 신라호텔에서 일한 노하우를 살렸다. 런치 세트는 A, B로 나뉜다. 구성은 오늘의 식전 빵, 오늘의 샐러드와 수프, 토마토 소스 파스타 또는 버섯크림 파스타 중 택하는 것과 후식으로 커피 또는 차를 시키는 것은 같다. A세트는 오늘의 피자가 나오고 B세트는 직화 그릴에 구운 소 안심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각각 가격이 A세트 29,000원 B세트 35,000원이다.
식전 빵은 검은 빵과 갈색 빵이 나오는데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는다. 금방 구워져 나온 듯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스프는 감자수프로 크림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냈다. 토마토 소스는 상큼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토마토 맛이 잘 살아 있는 듯 했다. 버섯크림 파스타는 크림 소스의 향이 진한 맛이었다.
스테이크는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그대로 베어 나온다. 피자는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는데 보통 많이 먹는 식으로 꿀에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꿀이 발라져 나와 먹기도 편하고 달달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고른곤졸라 치즈의 깊은 향과 달콤한 토종꿀의 어울림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브런치 메뉴는 계란요리와 빵 소시지, 믹스 샐러드와 과일, 베이컨이 함께 곁들여져 나온다. 단품 요리도 주문 가능해서 부드러운 닭가슴살의 시저 샐러드16,000원 수제 리코타 치즈 샐러드 16,000원 게살, 날치알이 들어간 매콤한 맛의 크림 파스타인 크랩 미트 파스타가 17,000원 후추,베이커의 풍미가 돋보이는 크림 파스타인 까르보나라가 17,000원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하면 다시 또 찾아보고 싶은 J레스토랑이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석촌호수 러버덕 있던 자리 앞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로 180 석촌호수 (동호)
●주차: 가능
●메뉴: 브런치 17,000원 수제 리코타 치즈 샐러드 16,000원 마르게리타 피자 17,000
포모로도 파스타 17,000원 까르보나라 17,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
●문의: 02-42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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