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9일에 개막해 10월 4일 폐막하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대회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일부 국가에만 편중되는 잔치가 아닌 45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조직위와 인천시는 ‘Vision 2014’라는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스포츠약소국들에게 전지훈련과 지도자, 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45개국 1만 3000여명 선수단 출전이란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 선수단이 출전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민단체 등에서는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 중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을 위한 남북공동응원단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14일 남북공동응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전국규모의 응원단 모집에 들어갔다.
응원단추진위는 공동단장으로 이강일(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인천본부 상임대표), 박영일(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의중(인천아시안게임범시민지원협의회 남북교류분과장), 김일회(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과 시민단체들이 맡았다.
응원단은 전국 규모 5000명(전국 1000명, 인천 4000명)이며, 조직은 응원리더 50명이 주축이 되어 5인 1조 총 10개 조로 응원 준비를 하게 되며, 8월 중순 이후 응원연습에 들어가게 된다.
응원단들은 응원 리더 중심으로 각 경기 일정에 따라 배치될 예정이다. 응원단 혜택으로는 복장, 도시락, 응원도구 등이 제공되며, 자원봉사 점수 제공, 남북 공동응원단 행사와 평화의 거리 행사에 우선 초청된다.
응원단 회비는 1만원이며, 모집 일정은 8월 31일까지 거리 캠페인, 단체 방문 등을 시작으로 8월 14일에는 인천시민평화통일한마당 ‘남북공동응원단 결의대회’를 오후7시30분 부평역 쉼터공원에서 열 예정이다.
또한 8월말 경기 일정이 나오면 응원단 개별 일정도 확정되며, 9월 3일부터는 1회 교육과 훈련도 실시된다. 이밖에도 남북공동응원단 거리응원 ‘평화의 거리’도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14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상설마당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참고로 아시아경기대회 입장료는 3만원(예선 8강)~5만원 수준이며, 배드민턴 경기는 1만원~3만원, 기계체조와 레슬링 입장료는 예선 경기부터 결승까지 모두 1만5000원으로 동일하다. 초∙중∙고등학생 단체는 40~70% 할인을 받는다.
응원단 신청문의:032-423-6150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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