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제1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3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수원시 다문화 유관기관의 예선전을 거친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우스베키스탄, 네팔 등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참가자들은 ‘나의 한국생활 적응기’ 라는 주제로 3분간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표현력, 내용구성, 발음과 억양 그리고 관객 호응 등 총 100점 만점의 심사기준을 토대로 수상자를 가렸다.
심사결과 베트남 출신의 황반또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제는 한국생활이 많이 익숙해져 한국이 재밌다고 말하는 황반또안 씨는 ‘맵고 빠르지만 괜찮아’라는 주제로 한국의 매운음식과 빨리빨리 문화, 언어 적응의 어려움을 재미있게 풀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자미라가 우수상을, 중국인 왕야, 일본인 히라신 카요코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출신 한초원, 네팔에서 온 판데이, 일본인 이시카와 아이가 입상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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