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염동열 국회의원 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의회 의장단,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21일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강원도 상생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분산 개최는 없다고 선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개최 지역을 국내 타도시나 인접국가로까지 확대하는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발표하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산 개최 시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
강원도 관련 단체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도민 모두의 땀과 눈물, 열정으로 이루어낸 결정체이며, 그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설과 SOC 확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등 개최도시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고, 이제 올림픽 개최까지 3년여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분산 개최 논의는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IOC에서 발표한‘올림픽 어젠다 2020’과 관련하여 평창의 분산 개최를 시도하는 일체의 논의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편차 헌법 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강원도 국회의원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에서 투표가치를 인구수에만 국한하여 판단한 결정은 인구는 적고 면적이 넓어 사회적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강원도와 같은 지역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행정구역, 교통, 주둔 군인 등 특수한 여건을 추가로 반영하여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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