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쓰는 생활용품과 생활공간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인 파라벤이 치약, 아기용 파우더 등에서 검출된 조사결과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13일에는 서울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환경호르몬 수치가 미국의 11배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보도되기도 했다.
서울의료원이 2012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50곳에서 채집한 먼지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 수치는 평균 3,100ppm으로 미국의 11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재로 장난감, 푹신한 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이다.
체내에 쌓이면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은 남성에게는 발기부전과 무정자증을,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이나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뇌 기능이나 기억력, 지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실제로 서울의료원이 4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이들은 평균 41.7%, 아토피 피부염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검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그 결과 어린이 1,000명의 소변에서 그램당 83~128mg의 프탈레이트 대사 산물이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은 성장기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든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지만 최근에는 마른아이들에게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마른아이들에게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환경호르몬이 추정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용품 구입 시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과 가공식품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천연한약을 통한 해독작용과 성호르몬 분비 조절을 통해 성조숙증을 치료한다. 본원에서는 율무, 인진쑥, 강황 등 10여종의 천연한약을 통해 성조숙증을 치료하고 있으며 특허 받은 성장촉진물질이 함께 처방되어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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