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학생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강원에듀버스’ 운행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에듀버스 운영 계획’과 ‘통학 지원 시스템 구축 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에듀버스는 현재 통학차량의 관리 주체를 단위학교에서 교육지원청 통합관리 방식으로 바꾸어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학차량 공동 활용 시스템이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들은 차량의 효율적 재배치, 운행 노선 재조정, 보유 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 현장체험활동과 교육 문화 활동 지원, 인근 학교와의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7년 3월 도내 전 지역 시행을 목표로 세운 도교육청은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시범 운영을 하고, 2016년 3월부터 12월까지 5~6개 시?군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여 2차 시범 운영을 실시하여 제도 시행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국에서 가장 통학하기 편리한 곳 만들겠다
아울러, 학생들이 전국에서 가장 통학하기 편리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통학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시 지역 학생을 위한 통학직통버스 운영, 시?군 지역 학생 통학택시 운영, 통학 노선 개선 및 시내버스 증차 운영, 군 지역 농산어촌 먼 거리 통학 지원 같은 다양한 통학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제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통학여건 개선 협의회’를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단위로 꾸려 통학 지원 조례 제정 추진 등의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문정 행정과장은 “아침저녁 통학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은 만큼 통학여건 개선은 누구라도 공감하는 일”이라면서“학생과 학부모들의 통학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학교에서 운행하는 통학차량은 현재 260대(특수학교 통학차량 제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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