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학기 중에 부족했던 수학공부를 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전을 꿈꾸며 수학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기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5일제로 인해 여름방학이 짧아져 자칫 잘못된 계획을 세우게 되면 아무성과 없이 황금 같은 시간을 그냥 허비하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황금과 같은 여름방학을 수학역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까?
1.무리한 계획보다는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우자!
방학기간이 짧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무리한 계획보다는 방학 초 의욕이 넘쳤던 본인이 처음 세운 계획의 80%정도가 적당하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의 기준을 학습량에 두고 문제의 수, 페이지를 과도하게 설정하곤 한다. 하지만 수학을 공부할 때에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틀린 문제를 자신만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가 더 중요하다. 과도한 문제양은 틀린 문제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데에 할애할 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계획을 세운 학생들은 단순히 양적 목표만을 채우기 위해 정작 충분히 고민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도하지 않고 넘어가게 된다. 이것은 수학실력의 축적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다. 문제를 푸는 것은 자신이 모르는 문제를 찾는 과정일 뿐이며, 진짜 공부는 그 이후부터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문제를 충분히 고민할 시간적 배분을 계획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
2.여름방학 선행은 빠르고 많이 하기 보다는 천천히 깊게 하자!
여름방학은 겨울방학과 달리 짧은 기간과 보충수업, 가족 휴가(캠프)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공부시간이 적다. 3주~4주 정도에 어느 한 과목을 선행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 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의 문제까지를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나치게 빠른 진도는 자세한 개념설명의 부재로 이어진다. 그리고 많은 양은 학생들이 스스로 복습하기에 버겁다. 보편적인 학생들을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공부시간이 적은 여름방학은 적은 범위를 개념학습을 넘어 심화학습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다. 방학기간동안 한 과목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2학기 중간고사범위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자칫 분산될 노력과 시간을 중간고사라는 확실한 목적에 집중한다면 초반의 강한 학습의지를 지속시킬 수 있고 적정한 학습량을 완성시킴으로써 학습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2학기 선행을 끝낸 학생들은 심화학습과 병행해 아직 시작하지 못한 과목에 대한 선행을 기본서로 기본개념을 숙지하는 정도로 가볍게 진행해도 좋다.
방학기간에 우리는 무언가을 이룰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학교에 가지 않아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체로 처음에 세웠던 계획의 반도 이루지 못할 확률이 높다. 노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현실에 맞지 않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여름방학은 생각보다 짧다. 원대한 계획보다는 반드시 이룰 수 있고 방학이 끝난 후 자신의 계획을 완수했다는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실속 있는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엠팩토리수학학원
정진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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