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민경제와 전통시장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원시 흥정학교’가 12일부터 수원시 16개 전통시장에서 열린다.
‘수원시 흥정학교’는 흥이 나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경제학교로 부모와 자녀가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고 음식을 맛보며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감과 합리적 소비에 대한 경제개념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흥정학교는 12일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을 시작으로 23일 정자시장, 25일 구매탄시장 등 일자별로 각각 다른 시장에서 진행된다. 10월 18일까지 영동시장, 팔달문시장, 시민상가시장을 끝으로 총 9회가 실시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1명과 학부모 1명이 1개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시는 전문 경제 강사를 초빙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된 어린이 경제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미션으로 구성된 먹거리 체험, 장보기 체험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업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7시간 동안 4교시가 진행된다. 1교시에는 교장선생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전통시장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2교시는 건전한 경제를 위한 합리적 소비의 개념과 ‘만원으로 장보기’리스트를 작성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3교시에는 전통시장 판매 물건의 종류, 시장 상인, 유명한 가게 등에 대해 배운다. 점심시간에는 전통시장 먹거리 체험, 4교시에는‘만원으로 장보기’체험이 진행된다. 1만원 전통시장 먹거리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이 제공되며 각각 점심시간 먹거리 체험과 4교시 장보기 체험에 이용하면 된다.
또한 체험학습 그림일기, 저녁식사 준비 후기, 흥정 체험 사진과 영상 등 흥정학교 과제에 대해 시상하고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여부는 오는 11월 개별통보 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 흥정학교 홈페이지 (www.marketschool.co.kr)에서 선착순으로 행사일 1주일 전까지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흥정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교육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홍보와 우호적 이미지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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