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을 비롯해 부평구 등 시내 각 동 주민센터에서 유용미생물 EM 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삼산1동에 사는 최상길(62)씨는 EM 활용의 달인이라 불릴 만큼 그 효능과 활용 비법에 푹 빠져있다.
최 씨가 EM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2년 전 일. 그는 당시 EM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각 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보급되는 EM발효액을 활용해 더욱 편리해졌다고 한다.
최 씨의 EM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주방 세제, 세탁용 세제, 샴푸, 린스, 가글, 무좀치료, 아토피, 과일 껍질에 분무하기, 화분, 텃밭, 벌레 퇴치용, 벌레 물린데 바르기, 행주·걸레·운동화 세탁, 여름철 모기퇴치용 몸에 스프레이하기 등등 다양하다. EM 발효액 사용법은 물과의 혼합비율에 따라 사용처도 달라진다.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할 때는 대부분 1:1로 혼합해 사용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찌든 때나 오염정도가 심한 기름때 등은 원액을 사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특히 여름 장마철을 맞아 EM을 식기세척 헹구는 데 사용하면 수도 요금도 절약되고 싱크대 배수구 물때 등의 미생물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세탁기에 사용하게 되면 세탁물도 깨끗해지고 세탁기 통 내부에 찌든 때까지 말끔히 없애준다. 또 행주·걸레·운동화를 세탁 전 담가두면 소독과 청결이 동시에 되는 완벽한 세탁을 할 수 있다.
EM의 활용은 식기나 세탁 외에도 인체에도 사용된다. 머리 감을 때도 사용된다. 두피 속 오염물질이 깨끗이 씻겨 머릿결이 부드러워지고 지속해서 사용하면 모공이 건강해지고 머리카락까지 재생된다.
또한 양치 후 EM 발효액으로 입안을 헹궈주면 치석이 생기지 않고 잇몸질환도 예방하게 된다. 무좀, 아토피에도 EM 발효액에 발을 담그거나 스프레이를 1주 정도 해주면 낫는다. 외출 시 가려운 아토피에 스프레이 하면 금세 가라앉는다. 단, 습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최 씨는 “벌레·모기 퇴치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 초파리가 심하다. 이런 단내 나는 과일 껍질에 EM스프레이를 해두면 벌레가 끼지 않는 것은 물론 여름철 잠들기 전 몸에다 스프레이를 하고 자면 모기 물릴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M 활용 교육용 CD를 보고 바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용해 보니 좋은 점이 무척 많다. 약간의 냄새가 나지만 생선, 삼겹살보다 약해 금세 없어진다.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겸 많은 분이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EM은 각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용법 또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