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에서의 뜨거운 감자는 논술, 입학사정관을 준비하지 않은 중상위권 학생에게 수시전형에서의 논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다. “서울 경기 지역의 대학만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선발인원 수는 10% 정도 줄었지만, 지방권 대학의 선발 인원 확대로 전국적으로는 인원변동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는 게 조동기국어논술학원 남태우 원장의 설명이다. 2015학년도 수시에서 논술전형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합격으로 가는 논술준비법에 대해서 들어봤다.
논술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출제자 의도에 맞게 유형별로 준비해라!
2015학년도 인문논술은 교과연계문제가 더욱 확대된다는 것과 답안에 여러 가지 요소를 녹여내야 했던 통글 쓰기에서 나눠 쓰기 형태로 바뀌면서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시문 독해를 바탕으로 하는 요약문제, 제시문의 논지의 차이를 서술하는 비교문제, 도표를 분석해 제시문과의 연관관계를 서술하는 문제, 제시문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하라는 대안제시형 비판문제로 나눠집니다. 자기주장과 독창성 있는 답안을 요했던 예전과 비교하면 주어진 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인 생각을 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조동기국어논술학원 남태우 원장은 요즘의 논술은 답안이 있는 문제들이니만큼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초중등 때부터 기초체력을 쌓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어휘나 개념은 교과서 내에서도 충분히 습득가능하고, 제시문 속에 배경지식과 쟁점들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읽고 써보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답이다. 남 원장은 논술에도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사탐도 전략적으로 선택,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해라!
논술은 제시문을 읽고 요약하고 비교하고 분석하며 자신의 논리를 쌓아가는 과정이라 국어와 사탐 공부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특히 개인과 사회, 환경과 개발, 정보화 사회 등 논술주제에 대한 개념과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사탐과목, 즉 사회와 문화,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등을 선택하는 것도 전략이다. 교재를 바탕으로 한 비교훈련도 필요하다. 그래서 인문논술은 빨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한데, 논술을 어느 정도 경험한 뒤 사탐을 공부하다 보면 다른 관점에서의 독해가 가능해지고, 실력도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2등급, 수능3등급, 비교과는 특별하게 내세울만한 활동이 없는 학생을 상담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수시를 공략할 수 있을까요. 논술에 자신이 있어서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특기자나 학생부종합전형은 해당사항이 없고, 적성고사 실시대학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결국 중상위권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은 논술입니다. 그래서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고요.” 남 원장은 논술에서 수능최저등급이 완화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최저등급을 충족해야 하고, 정시라는 마지막 기회에 도전해야 하는 만큼 수능을 가장 중요한 입시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논술에의 투자는 10~15%, 개인별 특성에 맞춘 일대일 첨삭수업을 선택해라!
논술은 분량도 많고 친숙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평소 내신, 수능공부와 병행해서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논술에 투자하는 시간은 전체 공부시간의 10~15%가 적당하고, 주당 3~4시간의 논술수업을 들었다면, 수업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쳐 쓰기 등과 같은 2시간 정도의 복습이 이뤄져야 한다.
“학원식 대형강의나 배경지식 나열 형태의 강의식 수업, 강의와 첨삭이 따로따로인 수업보다는 철저하게 개인별 특성에 맞춘 일대일 첨삭수업을 선택하는 것이 실력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조동기국어논술학원에선 개인별 맞춤 무한 첨삭과 다시쓰기는 물론 유형별, 주제별로 분류한 기출문제와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사회교과서 중심의 읽기자료를 병행합니다.” 고2면서 모의고사와 내신성적이 3등급 이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면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능(정시)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빠르면 고1때부터 입시전략을 세우고, 토론동아리나 경제, 역사 등 사탐 관련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비교과 활동을 하면서 논술의 기초체력을 쌓는 것도 수시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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