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뒤편, 실버타운 건물 8층에 위치한 ''케잌공방''을 찾았다. 말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케이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면서 즐기는 곳이다. 즉, 케이크의 디자인부터 토핑, 크기, 액세서리 등을 본인 취향에 맞게 배열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케이크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케잌공방''을 시작한지 2년 남짓 되었다는 최혜순(55세) 대표는 "요즘은 개성시대인 만큼 일반 베이커리의 표준화된 케이크보다는 이벤트 성격에 맞는 특별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커플들의 이벤트기념은 물론이고 동호인, 학교, 단체, 직장 등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크 시트는 1호부터 4호까지 있으며 일반적 크기인 3호(직경 21cm)는 항상 준비돼 있지만 그 외의 것들은 이틀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시트는 바닐라와 초코 향이 있고, 모양은 원형과 하트형이 있다. 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시트를 가로로 3등분 하여 각각의 시트위에 생크림과 제철과일을 올려놓고 다시 3개의 시트를 하나로 만든다. 그 다음 케이크 전체를 생크림으로 바르는 아이싱 작업을 한 후 데커레이션을 시작한다. 행사 분위기에 맞는 데코재료를 선정하고, 초콜릿과 과일 등을 이용해 토핑한 후 기념 메시지를 넣어 마무리하면 케이크 만들기 끝! 남자친구와 200일 기념파티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한수진(24세) 씨는 "케이크 만드는 과정이 너무 즐거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생크림, 고구마, 티라미스, 컵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위치/ 서초구 서초대로 77길 45 실버타운 805호
문의/ 02-593-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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