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시 적성 전형은 13개 대학으로 축소되었다. 따라서 수시 적성 전형은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어 중하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데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는 것이 모순처럼 여겨지지만 그 이면에는 적성 전형에 대한 오해가 이러한 현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점이 있다. 매년 수시 적성 전형에 대한 인지도는 꾸준하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적성 전형’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대체적으로 아이큐 테스트 정도로 인식하고 있거나 머리 좋은 학생들이 한번 시도해보는 수시 전형의 하나 정도로만 생각한다. 한 달 정도만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운이 좋아 성적이 나오면 합격을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수능으로 돌아가면 되는 정도의 전형으로 가볍게 여기고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차피 수능에 자신이 없으므로 한 달 정도 투자해보고 아니면 마는, 크게 손해 볼 것이 없는 전형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러한 자세로 제대로 적성 전형에 대한 치밀한 준비 없이 시험에 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 적성 전형의 치열한 경쟁률은 사실상은 ‘허수’인 것이다. 이러한 ‘허수’는 적성 전형의 경쟁률을 높이지만 실제적인 선호도는 떨어지는 것이다. 선호도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수능에 그 마음이 집중되어 있다는 말이다. 결국 이 ‘허수’를 제외한다면 적성 전형은 그다지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은 전형이라는 숨겨진 진실을 파악할 수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적성 전형의 정체를 알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 전형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입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적성 전형의 정체는 무엇일까? 적성 전형은 이를 실시하는 대학이 학생부나 수능 성적이 우수하지 않더라도 잠재된 학습 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자체적인 시험을 실시하는 입시 제도이다. 적성 시험 문제는 크게 교과 중심의 수능 유형과 순수 적성 유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에 와서는 교과 중심의 수능 유형이 많아졌다. 따라서 적성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수능 준비를 하고 거기에다 약간의 순수 적성 유형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수능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난이도가 고2 정도의 수준으로 낮고, 제한 시간 내에 풀어야할 문제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성 전형 시험 대비는 한 달 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는 절대로 합격할 수 없다. 출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풀이 스킬을 제한 시간 내에 능숙하게 발휘할 수 있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씨알학당
윤기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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