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마주보기’, 성문중학교와 함께 학교폭력예방가요제 실시

지역내일 2014-11-18

지난 14일 오전 10시 성문중학교에서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로 학교폭력예방가요제가 열렸다. 가요제는 성문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총 14개 학급이 참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노래 개사, 개그 프로그램 패러디, 연극 등을 발표했다.


이번 활동은 2014 경기도자원봉사 브랜드개발사업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금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성문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학교로 지정, 연간 3회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언어폭력예방캠페인, 학교폭력예방 나무 만들기, 학교폭력예방가요제를 진행했다. 좋은날, 아! 대한민국, 소원을 말해봐, 당근송, 아기염소, 썸 등 다양한 개사곡이 발표되었으며 1학년 4반은 ‘막장의 학교폭력’ 연극을 준비해 발표했다.

성문


행사 준비부터 전 과정을 함께 한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청소년마주보기 문인순 회장은“이번 행사는 경기도 브랜드사업개발로 성문중학교가 시범학교로 지정된 행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예방·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신체적 폭력이 많았지만 요즘은 언어폭력이 강세다. 특히 고학년보다 저학년에서 더 많은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언어폭력예방 교육 차원에서 중학교를 시범학교로 노래가사, 연극, 패러디, 캠페인송 등 다양한 주제로 접근, 자유롭게 표현했다. 문 회장은 “각 반 대표곡을 선택한 후 학생 전체가 체육관에 모인 행사 당일 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남들에게 알리며 언어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고운말, 예쁜말,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의미있는 페스티벌”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앞서 청소년 마주보기는 안양시 자원봉사 센터에서 우수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돼 양명고 아비투스 동아리와 mou를 체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 아사도전(아이들 사랑의 도시락 전달하기)을 진행했으며 백영고·평촌고에서는 사이버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마주보기는 방송대 청소년 교육과를 졸업했거나 재학생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주부로 만학의 길에 들어섰지만 졸업과 동시에 다시 주부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원봉사 활동 단체를 구성,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으로 포스터를 그리거나 리서치 조사 등 시민과 함께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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