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호계3동 주민센터 개관식이 있었다. 총 공사비 193억3000여만원이 투입된 주민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9천300여㎡ 규모의 복합청사로 안양시 산하 31개 동 청사로는 최대 규모다.
개관식은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준공에 기여한 공사관계자와 공무원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테이프 컷팅,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호계3동 주민센터는 열악한 동 청사를 허물고 신축하는 관계로 지난 2012년 3월부터 인근에 임시청사를 마련해 민원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지난 10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청사에 방문한 김미연 씨는 “주민센터 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며 “3층에 마련된 도서관에 앉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보고 내가 자주 이용하고 싶은 다목적 체육실에 가서 운동기구들도 살펴보았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아이와 함께 책도 보고 다양한 운동 기구가 갖춰진 쾌적한 헬스장과 탁구장, 수영장에서 운동도 할 수 있어 빨리 이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호계3동 주민센터 청사는 1층에 주민센터 민원실이 들어서 있고 3층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탁구장, 헬스장, 작은도서관, 주민자치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도 시립어린이집, 수영장, 스쿼시장, 청소년문화의집, 민방위교육장 등이 있으며 66대 분량의 주차장이 지하에 마련돼 있어 복합청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주민센터 이외의 다른 시설들은 내년 3월까지 각각의 개관식을 통해 개방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은 신청사에서 향상된 민원행정서비스와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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