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현고, 2017년 자공고 재지정 ‘자신있다’

입시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염려 필요 없어

지역내일 2014-11-16

 최근 교육계에 첨예한 화두였던 자사고, 특목고 폐지 등과 관련, 우리 지역에서도 자공고 입학을 지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 역시 커지고 있다. ‘자공고가 폐지되는 것 아니냐’  ‘일반고와 차별성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가 커지며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낳고 있는 것. 하지만 고양학군 유일한 자율형공립고인 저현고등학교 측에서는 이에 대해 단지 ‘기우’일 뿐이라며, 2017년 재심사에 있어서도 자공고 재지정이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혀와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심을 돕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남양주 와부고와 오산 세마고가 최근 자공고 재지정이 결정된 데 대해 권천숙 교감은 “이번 결정은 교육 당국이 자공고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현고가 와부고, 세무고와 교육과정이 대동소이하고 활동 역시 그 이상으로 하고 있어 2017년 재심사를 거쳐 재지정 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확신했다. 




 단 교과편성 부분만 약간의 변동 사항이 생겼다. 교육부에선 일반고 살리기 차원에서 국영수 단위배정을 자율고와 일반고 중간으로 맞추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저현고는  국영수 단위를 180 단위 중 90단위로 최대한 설정해, 일반고와 차별화를 둘 뿐만 아니라 수능 준비에 유리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그밖에 교장 공모 및 교사 초빙, 재정적 지원 등 자공고의 혜택과 자율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저현고는 수학, 과학 교과 교실제 운영, 수학과학주말학교, R&E 활동 등 이과 계열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같은 양질의 교육 환경에 힘입어 이과대 문과의 비율이 3학년은 5:7, 2학년은 6:6, 1학년은 7:5로 이과 학생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인문사회주말학교, 소논문발표대회, R&E등의 문과 계열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그밖에 인성과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저현 6품제’, 420여개의 강좌가 마련된 학생중심의 방과후학교, 다채로운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학습, 해외대학 탐방 등이 마련돼 있다. 권천숙 교감은 “본교는 1학년부터 교과서를 비롯해 수능 전 과목에  EBS 교재를 활용하는 등 수능 대비에 최적화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이 매우 우수하게 나오고 있다”며 대학입시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저현고 입시는 지난해와 달리 일반고와 동일한 전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시와 관련, 저현고에 지원했다가 배정이 안 되면 타 지역으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평준화지역이므로 해당사항이 없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2차 입시설명회 일정: 11월27일 목요일 오후7시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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