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대안교육 ‘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인성을 가르쳐요

새 학년 신입생 모집 중

지역내일 2014-10-30

기존 공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의 교육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대안 교육을 모색하는 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가 교육안내를 시작으로 새 학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공교육보다 더 교육적인 모델을 꿈꾸는 부천 시내 대안 학교 중 하나인 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를 알아보았다.

대안


개개인의 성취감을 존중하는 학교
부천시 소사구 송내 1동 400-28 부천 여자 중학교 맞은편에 자리한 작은 학교. 이곳은 기존 공교육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인성과 특성을 존중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학생을 키우는 대안학교이다.
부천자유발도르프 대안 교육의 특징은 어디에 있을까. 이곳의 교육 이념은 발도르프 교육에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 전 세계에 1000여 개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는 지난 2013년 10월 세 명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한명으로 부천 성은 감리교회에 터전을 빌려 개교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학교 공부 외에도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도 열고 있다. 공교육을 다니지만 학교가 끝나면 학생들은 수공예, 목공, 수채화, 자아찾기 수업을 선택해 받는다. 또 지난 8월에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도르프 교육과정의 중요한 예술과목 중 하나인 오이리트미 워크샵을 연 바 있다.
이곳의 학교 교육과정과 방향은 ▷사고와 감정 행위의 조화로운 발달 ▷책임감 있고 독립적인 사람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발현하고 스스로 삶을 만들어 가는 사람 ▷이웃과 사회를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 등이다.


9학년제에서는 무엇을 배우나
현재 이 학교는 9년 학제를 실시 중이다. 주요과목은 3~4주에 한 과목씩만 돌아가며 학습하는 주기집중수업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한 예술적 교육과정 추구, 교과별 현장학습, 다양한 공예활동, 노작교육을 통한 삶과 연계된 교육 등을 해오고 있다.
또 1년의 절기 리듬에 따른 교육으로 하지제와 동지제, 교과서와 아이들을 서열화 시키는 시험이 없는 수업,  발달을 서술하는 통지표 등도 특징 중 하나이다.
각 학년별 과정을 보면, 1학년은 인간의 원초적 본질을 알려주는 옛이야기, 2학년 선함과 약삭빠름이 공존하는 우화이야기, 3학년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주는 신화, 사람이 어떻게 땅에서 살 수 있는지 의식주에 대한 수업, 농사짓기, 집짓기, 체육수업 시작을 , 4학년~6학년은 세상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시작되는 시기로 자연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통해 세상과 인간의 관계를 배운다.
앞으로 이 학교에서는 올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을 경험삼아, 2015년에는 독일 오이리트미 공연단을 초청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오이리트미공연과 워크샵을 계획 중에 있다. 오는 11월 15일에는 신입생을 위한 학교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참고로 부천자유발도로프학교의 대상은 초등 전학년이며, 2015학년도 입학대상은 초등1학년과 편입생이다. 대상 학생들은 공교육부적응, 영재성, 특별한 산교육 등에 해당하는 자이다. 단 종교단체와는 무관하며, 학력인정을 위해 검정고시 지도도 돕고 있다.


입학문의 070-5576-0525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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