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인생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면, 진학은 진로에 맞는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로와 진학의 두 가지를 일관성 있게 탐색하고 고민해야 한다.
진학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와 입시제도에 따라 그 방법이 변화된다는 것이다. 다양하게 변화되는 입시 정보를 발 빠르게 얻고 그에 맞춰 학습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입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며, 인생의 장기적 방향을 결정하는 것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상당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학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 방향과 목표를 설정한다. 하지만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학에 편향된 시야로만 접근하게 되면 자신이 주체가 된 삶을 살기 어려워진다. 반드시 진학은 깊이 있는 진로의 탐색과 병행되어야 한다.
진로는 진학과 달리 자신이 학습하고 생활해 온 모든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 즉, 진학처럼 외부적인 요소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만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인생의 주된 목표가 진로탐색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많은 고민이 동반된다. 이러한 진로탐색의 핵심 원칙은 현재의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직업)를 가지고 있는지, 목표를 위한 진학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학습을 하는 이유나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등에 대답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진로탐색의 병행이 중요하다.
진학을 고민함에 있어 진로탐색을 병행하게 되면 학업의 동기부여가 분명해지며,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유리해진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어 학습 시간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진로에 따른 학교 활동이 고입과 대입 선발의 근거자료가 된다는 점 역시 진학에서 유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적성검사, 직업군 탐방, 롤 모델 설정, 대학 홈페이지의 학과별 학습과정과 진로방향이 설명된 글을 확인하는 등과 같은 교과 학습 외적인 부분에 대한 활동을 추가적으로 찾아 능동적으로 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대부분의 공교육기관에 있는 ‘진로진학상담 교사들과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진로와 진학을 함께 고민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부모님과 공유하는 것이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얻는데 유리하다.
중등와이즈만CNI
박성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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