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지난 8일 열린 2014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사업자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심의안건으로 제출,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이번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을 통과함에 따라 2010년 4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이후 제 3자 공고와 협상을 거쳐 4년 6개월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은 물재이용촉진법에 따라 환경부의 하수재이용 민자사업 추진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구미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낙동강으로 버려지는 하수 중 1/3정도를 재이용하여 구미국가 2, 3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010억원으로 국비 44%, 지방비 5%, 민자 51%로 재정이 나누어 투입된다. 사업대상 시설은 공급관로와 깨끗한 물공급을 위한 설비로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설비(RO)구성되며 하수처리수 재이용수의 생산능력은 하루 9만톤이다.
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물부족 해소는 물론이고 현재 하루 33만톤 방류되고 있는 하수의 1/3을 재이용해 낙동강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공급되는 공업용수의 수질보다 양질의 수질을 현재 공업용수 사용료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구미국가 2, 3단지내의 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낙동강을 횡단하지 않는 수자원을 확보해 위기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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