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페스티벌> 현장을 찾아서

“새내기 창업자들을 위한 응원의 자리~”

지역내일 2014-10-17

 가을꽃축제, 호수예술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고양시의 가을을 물들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3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개최된 ‘호호페스티벌’ 역시 휴일을 맞이한 고양시민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제공했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호호페스티벌’은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가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즐기Go, 지르Go''라는 모토아래 직종체험박람회와 창업자 프리마켓으로 운영됐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부모들의 발걸음을 먼저 잡은 것은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직종체험박람회 부스들이였다. 우선 홀랜드 검사를 통해 사회형, 기업형, 탐구형, 예술형, 실재형, 관습형 등 6가지 직업적성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부스에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직종체험부스는 다양한 직업의 전문 강사들이 나와 가족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타로카드전문가, 영어독서지도사, 보드게임지도사, 수상안전요원, 호텔리어, 전시&컨벤션기획자, 과학자, 네일아티스트, 만화가, 마술가, 바리스타, 국악연주가 등 20여개가 넘는 직업 부스가 마련됐다.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고, 마술사가 되어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즐거워보였다. 체험이 끝나고 스티커를 모으면 사은품을 받는 재미도 쏠쏠했다.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직업 상담을 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직종 체험박람회 옆에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글로벌셀러창업과정, 소셜커머스유통창업과정 등을 수료한 이들의 프리마켓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기용품, 생활용품, 액세서리, 의류 등 다양한 품목들이 저렴하게 판매돼 시민들의 인기를 얻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유혜림 관장은 “호호페스티벌은 센터 수료생들이 사회에 첫 선을 보이고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하며 다양한 직업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타 지역 시민들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현장 속 사람들

▶ 마켓 부스- 해외직구쇼핑몰 서지영 대표 



 이번 마켓에 참여한 서지영 씨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글로벌셀러 과정을 수료하고 해외직구, 구매대행 쇼핑몰을 최근 창업했다. 이날 마켓에서는 차량방향제, 향초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들고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서지영 대표는 “쇼핑몰은 현재 구축 중이에요. 인터넷 쇼핑몰 창업은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이뤄지다 보니 소비 트렌드를 알 기회가 없는데, 직접 마켓에 참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라고 했다. 


▶ 직종 체험 부스-영어 독서지도사 김도양, 김은희 씨
 할로윈 축제 분위기로 꾸며진 영어독서지도사 체험 부스에서는 김도양, 김은희 씨가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겁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관련 독후활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김도양, 김은희 씨는 “부모들에게는 영어 독서지도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알려주는 기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영어 책 읽기 시간을 제공하고 있답니다”라고 전했다. 



▶ 호호페스티벌 현장 스태프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맡고 있는 현장 스태프들. 이날 현장에서도 새롭게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교육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스태프들은 “오늘은 무료 교육에 대해 문의가 많네요. 특히 나이가 많아도 일할 수 있는 직종과 관련 교육과정, 실제 취업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셔요”라고 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고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 축제 참여시민-지효진, 김인자 씨 



 아이들과 함께 축제에 왔다는 지효진,김인자 씨. 축제의 백미는 역시 아이들을 위한 직종체험 부스라고 전한다. “아이들이 그간 잘 알지 못했던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저희들도 재미있게 잘 봤고요. 특히 체험 활동이 맛배기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깊게 진행되는 것 같아 유익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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