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이제 시작이다 !!!

지역내일 2014-10-14

이제 또 다른 시작을 눈앞에 둔 중3 학생들을 위해 대입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올바른 대입전략 수립방법, 그리고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의 점수가 가장 많이 달라지는 과목인 수학 학습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대입전형 유형에 대한 이해와 각 전형에 대한 올바른 전략 수립 방법부터 알아보자. 현재의 대입전형은 수시 4가지(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특기(실기), 논술), 정시 2가지 유형(수능, 특기(실기)) 등 총 6개의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1) 학생부 교과전형: 말 그대로 ‘내신’중심 전형이다.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지역 학생들을 위한 전형은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국내 굴지의 교육업체인 ‘M’사 또는’J’사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에 의하면, 인문계 학생들이 서울의 중위권대학인 동국대 정도를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지원할 때(과에 따라 다르지만), 내신 1.5~ 1.7등급 이내에 들어야 합격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정도 등급이면 전교 대개의 경우 전교 10등 이내에 드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도시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전교 10등 이내에 드는 학생들은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수능점수를 반영하는 정시모집에서도 동국대보다 높은 학교를 충분히 갈 수 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이 수시에서 동국대를 지원해서 합격하는 경우, 수시합격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수능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아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은 ‘학생부 교과전형’으로는 원서를 쓰지 않는다. 반면 농어촌 학생들의 경우 내신 점수에 비해 수능 점수가 현저히 낮고, 각 학교에서 경쟁하는 학생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높은 내신 등급을 확보하기 쉽기 때문에 이 전형을 이용해서 진학에 성공하는 예가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2) 학생부 종합전형: 이전의 ‘특기자전형’ 등의 이름이 변해서 만들어진 전형이다. 내신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각종 비교과 스펙 등을 추가하여 평가하기 때문에, 이전의 ‘특기자전형’과 마찬가지로 주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화여대의 경우 동두천외고나 고양외고 등은 3등급대의 학생들도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하지만, 일반고 학생들은 최소 1.3~1.5 정도의 내신등급에다가 여러 가지 비교과 스펙이 있는 경우에만 입학에 성공할 수 있다. 즉, ‘학생부 교과전형’에 비해서 내신 점수를 덜 반영하는 전형이므로, 내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특목고학생이거나 또는, 일반고 최상위권학생 중 ‘학생부 교과전형’ 정도의 내신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각종 스펙이 있는 경우에 노려 볼만한 전형이다.


3) 논술 전형: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대학별 고사로서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각 800명 이상 이화여대, 연세대 각 600명 이상 등으로써 사실상 수시의 4가지 종류의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이며, 인문계의 경우 국어나 사회의 교과지문 등을 제시 한 후 현대사회의 갈등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 제시문의 핵심 개념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등을 서술하는 형태이며, 자연계의 경우 수학이나 과학에 관련된 교과지문을 제시한 후 수학과 과학에 관련된 심화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형태로써 글쓰기 형태인 인문계와는 달리 수능과 비슷한 문제풀이 형태이다. 상위권 대학의 논술중심 전형의 경우 대개 논술 60% 내신이 40%로 겉보기로는 내신이 많이 반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신의 실질 반영률은 1%미만이다.


4) 정시 수능 중심 전형: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의 대부분의 정시는 수능 중심전형이다. 수능 100% 전형과 수능60%+내신40% 등의 전형이 있지만 이 경우도 논술과 마찬가지로 내신 실질 반영률을 1%미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세부적인 전형을 알 필요는 없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일반적인 도시학생의 경우 일반고나 특목고 학생이나 내신보다는 모의고사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진리이다. 중학교 때 문제집을 서너 권씩 열심히 풀면서 올바른 개념습득 없이 오로지 머슴처럼 열심히만 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첫 시험부터 엄청난 양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중학교는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다. 고교 입시에서 수능과 같은 시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학교에서 출제되는 문제의 수준도 그리 높지 않다. 즉 열심히만 공부해도 점수가 나올 수 있게 출제 된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다르다. 학교에서 너무 낮은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이 개념에 관련된 정확한 공부를 게을리 하기 때문에 중학교에 비해 그 수준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즉 열심히 공식 암기하고 반복적으로 문제 풀어서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니라 진짜 개념을 알아야 푸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 진짜 개념을 습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난 후 문제풀이에 돌입해야 한다. 진짜 개념이란 공식을 단 1개 외우지 않고도 그 공식이 유도된 근원을 이해해서 공식을 잘 외운 학생들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히 문제를 풀 수 있는 개념을 의미한다. 




타잔수학 배수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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