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는 외출을 부추긴다. 친인척 가족모임이나 자녀들을 위한 반모임 등 여러 사람과 만나는 자리일수록 신경 쓰이는 구두와 핸드백. 그렇다고 모두 새것으로 구입할 수도 없다. 어떡하면 좋을까.
원미구 상동에 자리한 소풍 터미널 1층 구두병원. 이곳은 오래되어 변형되었거나 부분적으로 문제가 생겨 사용하지 못했던 구두와 가방을 고쳐올 수 있는 곳이다. 시내 흔하고 많은 수선 점 중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일까.
“부천 지역에 (사)한국기능미화협회에 등록된 수선 점은 약 90여 곳도 더 돼죠. 이곳 구두병원은 일찍이 중동 시청 옆에서 5년을, 그 후 소풍터미널에서 5년을 더 거쳤어죠. 경력 10년 차의 수선 점이예요. 수선 경험이 많다보니 당연히 손님이 원하는 대로 잘 고친 답니다.”
이곳 구두병원에는 구두에 윤동근, 가방에 홍승철 씨가 각각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이곳 구두병원의 노하우는 각 브랜드와 가죽 성질에 따른 수선을 위해 골고루 갖춘 부속 재료들에 있다.
따라서 손님이 고치려 들고 나온 구두를 수선할 부속이 없어서 다시 들고 돌아가는 일은 적어도 없다고. 오히려 이곳은 다양한 색상의 수선 부속품들과 수선 실 등을 갖췄다. 때문에 그 자리에서 원하는 대로 바로 고쳐오는 게 장점이자 특징이다.
두 사장님들은 한결같이 “이곳에서는 값나가는 명품부터 일반 제품까지 다 취급해요. 아무리 오래된 구두라도 굽을 갈고 염색을 하거나, 가방 지퍼와 낡은 손잡이를 교체하면 한동안 맘 놓고 새것처럼 쓸 수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문의:010-2414-4566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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