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한 덩치 하시네요~

상체 다이어트 위한 리얼 코칭

지역내일 2014-09-29

‘애 낳고 나이 먹으면 상체 살은 절대 안 빠진다’는 말에 아마도 많은 주부들이 공감할 것이다. 가느다란 어깨라인과 쇄골은 사라진지 오래, 두꺼워진 팔뚝과 속옷 위로 삐져나오는 겨드랑이살, 출렁이는 뱃살과 옆구리 살까지 갈수록 비대해져가는 상체비만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다. 아줌마 몸매가 되어버린 상체비만, 해결책은 없는 걸까? 전문가를 찾아가 직접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최성우 퍼스널트레이너ㆍ크로스짐 대표


최성우 

상체 군살, 마음먹으면 뺄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은 ‘상체 군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거나 혹은 ‘상체에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라는 이유를 붙여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관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에 『상체부터 빼셔야겠습니다(포북)』저자인 최성우 퍼스널트레이너는 “우리 몸은 놀랍게도 애쓰는 만큼 만들어진다. 상체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시작도 하지 않고 방치하기 때문에 빼지 못하는 것이다. 하루 15~20분만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충분히 상체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퍼스널 트레이너는 상체 군살을 빼는 운동으로 “준비운동 10동작 → 일반적인 본운동 1동작(3세트) → 유산소 운동 6동작 → 정리운동 10동작을 기본으로 한다. 가장 먼저 시행하는 준비운동은 전신을 풀어주는 동작이며 본 운동은 일자별로 하루 한 동작을 3세트씩 한다. 1분 30초 정도 휴식 후 곧바로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내준 다음 정리운동 10가지 동작을 하는 것이 기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준비 운동> 상체운동 효과 높여주는 과정 
본 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매일 해야 하는 사전 운동으로 상체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과정이다. 가볍게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실시하면 된다. 준비 운동은 발목 돌리기, 무릎 돌리기, 허리 돌리기, 어깨 돌리기, 목 돌리기, 손목 돌리기, 손으로 발끝 닫기, 무릎 앞으로 들어올리기, 무릎 옆으로 들어올리기, 다리 뻗어 차기 총 10동작이다.


<본 운동> 날씬한 상체 만드는 근육 트레이닝
본 운동은 총 30일을 기준으로 ‘운동 부위 순환방식’에 따라 1일차 가슴, 2일차 등, 3일차 어깨, 4일차 가슴, 5일차 등, 6일차 어깨, 7일차 팔 순서로 하며 가슴-등-어깨 운동은 주 2회, 팔 운동은 주 1회를 반복해서 하는 방식이다. 3일 주기로 진행되는 가슴-등-어깨 운동은 각기 다른 동작이며, 이 중 1주차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20회 반복하는 것이 1세트다.


*1일차 가슴 운동(누워서 팔 굽혔다 펴기) : 매트를 깔고 바닥에 누워 무릎을 세운 뒤 양손은 주먹을 쥐고 팔꿈치가 90도 각도가 되도록 세운다. 그 다음 두 주먹이 서로 닿을 정도로 팔을 수직으로 쭉 뻗어 굽히기를 반복한다.  
*2일차 등 운동(서서 견갑골 모으기) : 허리는 곧게 펴고 양다리를 붙인 자세에서 곧게 선다. 그 다음 어깨를 뒤로 밀어내는 동시에 가슴을 쭉 펴서 등이 좁혀지도록 견갑골을 모아 주며 총 3세트 실시한다.
*3일차 어깨 운동(팔 앞으로 들어올리기) : 바르게 선 다음 앞으로 나란히 하듯 주먹이 어깨와 일직선이 되도록 양팔을 앞으로 쭉 뻗어 들어올린다. 팔을 내리고 처음으로 돌아와 바르게 선다. 총 3세트 실시한다.
*4일차 가슴 운동(누워서 팔 벌렸다 모으기) :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무릎을 세우고 양팔을 벌려 상체가 열십자(十)가 되게 한 다음, 주먹을 쥔 상태에서 두 주먹이 서로 닿을 정도로 양팔을 펴며 수직으로 들어올린다. 이때 팔꿈치를 살짝 굽히며 처음 자세로 내려놓는다. 총 3세트 실시한다.
*5일차 등 운동(서서 견갑골 위 아래로 움직이기) : 곧은 자세로 선 다음 가슴을 활짝 편 상태에서 양 어깨를 으쓱하듯 들어 올렸다 내린다. 내릴 때에는 승모근이 최대한 펴지도록 한다. 총 3세트 실시한다.
*6일차 어깨 운동(팔 옆으로 들어올리기) : 차렷 자세로 바르게 선다. 양팔을 옆으로 들어 올려 몸이 열십자(十)가 되게 한 다음 팔을 내려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총 3세트 실시한다.
*7일차 팔 운동(덤벨 들어올리기) : 양손에 덤벨을 쥐고(손등이 뒤로 향하게) 바른 자세로 선다.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고 팔만 몸 쪽으로 굽혀 덤벨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 총 3세트 실시한다. 


<유산소 운동>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과정 
매일 한 동작을 3세트 실시하는 상체 본 운동을 한 뒤에는 반드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구석구석 산소를 공급하고 지방을 태워 없애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발뒤꿈치 들고 제자리 뛰기, 다리 옆으로 벌려 뛰기, 다리 앞뒤로 벌려 뛰기, 무릎 뒤로 접어 제자리 뛰기, 무릎 앞으로 들어 제자리 뛰기, 제자리 점프하기 총 6동작이다.


<정리 운동> 뭉친 근육 이완시켜주는 과정     
짧지만 강한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냈다면 반드시 마무리 운동을 해야 한다. 정리 운동은 앉아서 수건 잡고 무릎 펴기, 앉아서 다리 모아 펴고 상체 숙이기, 발바닥 모아 상체 숙이기, 네발 자세에서 팔 뻗어 가슴 누르기, 네발 자세에서 등 밀어 올리기, 서서 손에 깍지 끼고 머리 위로 뻗기, 서서 손에 깍지 끼고 바닥 짚기, 다리 벌려 무릎 굽히기, 다리 벌려 상체 숙이고 발목 잡기, 상체 뒤로 젖히기 총 10동작이다. 



상체비만 도움 되는 음식열전
상체 군살을 줄이려면 운동뿐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원 푸드 다이어트나 무조건 굶는 것은 결국 요요현상으로 되돌아온다. 이에 최 퍼스널 트레이너는 “육류, 당분, 밀가루 등의 음식은 무조건 먹지 않는 것보다는 섭취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했더라도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먹겠다는 다짐으로 식습관을 만들어간다면 상체 군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다음과 같은 식품을 추천했다.


*토마토 : 부기 빼고 지방 연소율 증가 
리코펜 성분은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며 지방의 연소율을 증가시킨다.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개선시켜 주며 기름기를 중화시켜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토마토는 100g당 14kcal로 열량이 낮고 수분이 95%를 차지해 일시적인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양파 : 지방분해 효과
양파는 식초에 절여 먹거나 생으로 먹는 것이 익혀 먹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된다. 양파 속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 프로필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영양분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식초 : 체지방 증가 막아
『바이오과학(2009)』에 따르면 지방이 많은 음식을 식초 속의 신맛을 내는 성분과 함께 섭취하면 체지방 증가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들은 대부분 당분이 많으므로 물에 식초를 타서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체리 : 복부지방에 도움
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 실험결과(2007년), 90일 동안 타트체리를 섭취한 쥐는 체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 시 혈당치가 현저하게 낮아졌고 복부지방이 17%나 줄어들었다. 또, 혈액 내 항산화 성분 수용능력이 높게 나타나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크 초콜릿 : 소량 섭취하면 체중감량 효과
흔히 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소량의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체중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의 『임상영양(2005)』에 따르면 한 실험실에서 다크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이 화이트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지고(민감도 낮으면 비만이나 당뇨병 걸릴 가능성 높음), 인슐린 저항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ip. 성공적인 다이어트 식단 짜기, 이렇게 하세요!


하나. 실천 가능한 계획 세우기 
너무 거창한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트랜스지방, 고열량 음식, 술 등을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되도록 절제하는 수준으로 식단을 짠다.


둘. 흰색 식품 멀리하기 
백미나 빵 등 밀가루 음식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대신 몸에 흡수가 느린 탄수화물 식품인 현미나 고구마 등으로 대체해 식단을 짠다.


셋. 탄수화물 ↓ 단백질 ↑ 
일반적인 한국인의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이다. 이를 줄여서 매 끼니에 탄수화물을 40% 정도만 섭취한다. 줄어든 탄수화물의 양만큼 단백질 양은 늘려 40% 정도의 비중으로 식단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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