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거나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식당이지만 맛은 수준급인 ‘항아리 냉 칼국수’. 중앙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에 가면 얼큰하고 시원한 냉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두툼한 면발위에 냉육수와 열무김치, 매콤한 고추가 들어있어 적당히 비비면 먹을 준비 끝. 가슴속까지 시원해지고 매콤한 고추 덕분에 매운 맛이 개운하게 느껴지는 냉 칼국수는 두툼한 면발이 푸짐하게 씹히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른한 입맛을 살려준다. 매콤한 입맛을 달래줄 육수도 곁들여 나오니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냉 칼국수를 비롯해 냉국수, 냉국밥 등 시원한 메뉴가 한여름 더위를 달래줬다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따듯한 메뉴도 있다. 김치칼국수, 김치국밥, 잔치칼국수, 잔치국수, 잔치국밥이 그것. 따뜻한 칼국수를 시키면 콩나물과 어묵, 바지락, 야채가 듬뿍 얹어 나온다. 보기에도 푸짐한 칼국수는 무엇보다 깊이 있는 국물 맛이 일품. 너무 심심하지 않으면서 과하지도 않은 감칠맛이 나도 모르게 국물을 자꾸 호로록 떠먹게 된다.
쓱쓱 비벼먹으면 금세 한 그릇 뚝 닥 비워지는 바가지비빔밥도 별미.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김밥도 있어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의 양이 푸짐하고 맛깔스러워 갈 때마다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게 되는 이곳은 한번 찾아가 먹어본 사람이라면 잊지 않고 다시 찾는 단골이 된다고. 시들해진 입맛을 되찾아줄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면 매콤 시원한 냉 칼국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위치 안양우편집중국 범계쪽 맞은편
문의 031-381-6265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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