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석푸석하고 엉키는 머릿결

찰랑찰랑하게 만드는 헤어 홈 케어

지역내일 2014-09-22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상된 머릿결의 원인이 잦은 염색과 파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헤어드라이기를 잘못 사용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집에서 자가 염색 시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등 평상시 잘못된 습관이 그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돌아가기 위한 헤어 홈 케어 노하우를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리안헤어 신반포역 래미안점 현희 원장



머릿결 손상시키는 잘못된 습관 점검
손상된 머릿결 때문에 고민이라면 자신의 평상시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헤어 전문가들은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헤어드라이기나 아이롱 등 열을 가하는 기기 탓이나 잘못된 샴푸나 염색방법, 수건이나 빗질 등 머리카락과의 마찰자극, 강한 햇빛이나 잦은 다이어트 등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리안헤어 신반포역 래미안점 현희 원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머릿결 손상이 많이 오는 경우는 샴푸를 할 때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강하게 비빌 때, 헤어드라이기를 두피와 너무 가까이 대고 말릴 때, 머릿결 반대방향으로 빗질을 할 때, 그리고 집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자가 염색을 할 때 등이다. 평상시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헤어습관을 강조했다.


* 머리를 감기 전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모발과 두피상태를 관찰한다. 하루 동안 쌓인 땀과 먼지 등 각종 노폐물이 머리카락에 붙어있다면 끝이 둥근 빗이나 나무로 된 빗을 사용해 가볍게 빗질을 해준다. 머리를 감기 전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가 건성인 경우는 미지근한 미온수에, 두피가 지성인 경우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도 정도의 물이 적당하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유분기 제거가 수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오히려 두피건강에 좋지 않다.


*샴푸ㆍ린스를 할 때
샴푸는 두피(모근)와 모발의 이물질, 유분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 속까지 충분히 적셔준 다음 부드럽게 샴푸하면 된다. 흔히 머리를 감을 때 ‘박박 문질러야 시원하다’고 생각하지만 두피를 손톱으로 너무 강하게 마사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두피는 손가락 지문 부분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해야 하며 모발은 비벼서 샴푸하면 너무 강한 자극으로 머리카락 보호막인 큐티클 층이 손상돼 머리끝이 갈라지는 원인이 된다.  
샴푸 후에는 두피 속까지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야 비듬이나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린스는 두피에 닿지 않게 머리카락 끝 부분 중심으로 사용해야 한다. 두피 속 모공을 막아 탈모와 각종 두피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리트먼트를 할 때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 표면을 차분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홈 케어로 헤어 마스크팩을 많이 활용하므로 구입한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된다. 두피를 제외한 모발 부분에만 사용하며 주 1회 정도는 샴푸를 먼저 하고 헤어 마스크팩을 모발 쪽에 골고루 도포한 뒤 랩이나 비닐 캡을 쓰고 10~30분 정도 지난 후에 깨끗이 헹궈낸다. 헤어 컨디셔너는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할 때 사용한다. 
 
*드라이ㆍ빗질을 할 때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수건으로 머리카락의 수분을 충분히 닦아 낸 뒤 에센스를 바른 다음 드라이한다. 수건을 사용할 경우 머리카락을 비비거나 강하게 털지 말고 가볍게 두드리듯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드라이를 해야 할 때는 더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으로 건조해야 한다. 이때 두피에서 헤어드라이기를 약 20~25센티미터 떨어뜨려서 드라이해야 두피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머리카락 숱이 많은 사람은 더운 바람으로 어느 정도 말린 후에 마무리를 찬바람으로 하면 탄력 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세팅이나 고데기 롤 드라이기를 사용해 스타일링 하는 경우에는 헤어 에센스 사용 후 건조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열 보호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
빗질은 할 때는 백홈(머릿결의 반대방향으로 빗질)은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헤어 제품을 선택할 때
헤어 제품 선택 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정확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나 마스크 제품은 종류가 워낙 많으므로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인지 생각한 뒤 선택해야 한다. 두피 케어용인지 혹은 파마 컬을 유지하기 위함인지, 염색의 색감 유지를 위함인지,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기 위함인지 등 필요한 목적을 정확히 결정한 뒤 구매할 것을 권한다. 
샴푸는 두피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탈모나 지성ㆍ건성ㆍ민감성 제품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한다. 단, 지성두피는 모발이 건조하므로 지성두피용 샴푸 후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현희 원장은 탈모 제품으로 모근을 튼튼히 해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샴푸 제품을, 컨디셔너는 파마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집에서 염색할 때
자가 염색 탓으로 머릿결 손상이 잦은 이유는 염색약 도포 시 강한 빗질과 잦은 빗질, 제품에 표기된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 그리고 강한 열 등에 의해서이다. 따라서 집에서 염색할 때에는 새치커버를 제외하고는 혼자 염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혼자 도포할 경우 시간도 지체되고 고른 도포가 되지 않아 염색 과정에서 머릿결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색약은 빠른 시간 내 고르게 약을 도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자가 염색을 할 때는 반드시 가족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염색약을 선택할 때
염색약 제품은 회사마다 밝기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의 머리카락 색깔의 명도(밝기)를 잘 파악해서 선택해야 한다. 머리카락 색깔의 밝기가 많이 어둡다면 원하는 밝기의 염색약을 바를 경우 한 톤이나 두 톤 정도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금 더 밝은 색을 선택해야 본인이 원하는 색깔의 염색이 가능하다.
염색약을 고르게 발라야 염색 후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자연스럽다. 모근에서 1~3센티미터 정도 띄운 후 1차 도포 한 다음 원하는 색의 80%로 이상 나왔을 때 뿌리까지 2차로 바르면 된다.


현희
Tip. 현희 원장이 강조하는 자가 염색 주의 점
1. 본인의 머리 밝기에 맞춰서 염색약을 선택할 것
2. 혼자서 염색약을 도포하지 말 것
3. 염색약은 빠른 시간 내에 고르게 도포할 것
4. 잦은 빗질이나 모근 쪽의 강한 빗질에 주의할 것
5. 염색약이 남아 있으면 모발이 손상되므로 깨끗하게 헹궈낼 것 
6.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염색을 자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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